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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sehead, 캔과 케그(keg, 대형통)에 담아 출시

Sep 17, 2025

지역 양조장이나 크래프트 맥주 업체에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

차갑게 식힌 맥주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스헤드 브루어리의 결정이 마리타임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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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브런즈윅에 본사를 둔 Moosehead Breweries는 인기 있는 병 맥주 판매를 곧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브런즈윅에 본사를 둔 이 양조장은 화요일 자사 인기 라거를 더 이상 병으로 판매하지 않고 앞으로는 모든 제품을 캔과 케그(keg, 대형통)에 담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변화가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설명합니다.


“제가 맥주 업계에 들어온 지 32년 됐는데 당시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90%가 병에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병 맥주가 7%에 불과하고, 85%가 캔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이 변화를 주시해 왔죠.” 무스헤드 브루어리 사장이자 CEO인 앤드루 올랜드(Andrew Oland)는 말합니다. 하지만 업계 변화만이 이유는 아니라고 올랜드는 덧붙였습니다. “맥주의 두 가지 큰 적은 빛과 산소입니다. 이 두 가지가 맥주를 변질시키죠. 그런데 캔은 병보다 이 둘로부터 맥주를 더 잘 보호해 줍니다.” 그러나 일부 무스헤드 팬들은 “캔 맥주는 병맥주만큼의 맛을 줄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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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은 약간 금속 맛이 나요. 병이 그걸 좀 잡아주는 것 같아요.” 할리팩스 워터프런트의 The BG에서 맥주를 즐기던 브리타니 크라우스는 말했습니다. “따는 소리도 좋고, 잡기도 더 편해요. 병이 맥주를 더 오래 차갑게 유지해 주기도 하고요.” 크라우스뿐만 아니라 다른 고객들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저는 병을 더 좋아해요. 금속 맛이 덜 나거든요.” 같은 술집의 브라이언트 아이작스는 말했습니다.


반대로 캔을 환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캔은 사람들이 모아갈 수도 있잖아요. 동네에서 주워가는 사람들도 있고요.” 가끔 무스헤드를 즐긴다는 조던 에반스는 말했습니다. “길바닥에서 깨질 일도 없고, 더 오래 차갑게 유지되는 것 같아요. 전 캔 찬성이에요. 가자!” 한편 할리팩스 주민 제이컵 코핀은 NSLC(주류 판매점)에 들어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전통도 변하죠. 무스헤드 맥주가 여전히 맛있다면, 병이든 캔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소매업체들에 따르면 무스헤드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전환을 결정한 주요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업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캔 쪽으로 가고 있어요. 더 가볍고, 운송도 쉽고, 깨지지도 않죠.” 할리팩스 지역 맥주·와인 매장 3곳을 운영하는 가족 경영 그룹 미코 컴퍼니(Micco Companies)의 매니징 디렉터 맷 스트리트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트렌드가 무스헤드 같은 전국 브랜드뿐만 아니라 지역 양조장이나 크래프트 맥주 업체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캔은 더 가볍고, 환경에도 더 이롭고,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서양 캐나다의 모든 브랜드가 병을 완전히 포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라밧(Labatt)의 기업 홍보 담당 웨이드 켈러는 “라밧은 올랜드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브랜드에 대해 여전히 재사용 가능한 병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꿀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라고 글로벌 뉴스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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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헤드 측은 결국 소비자 습관에 맞추기 위해 병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초록색 병은 상징적이에요. 저도 그 병과 함께 자라서 잘 압니다.” 스트리트는 말했습니다. “무스헤드는 대서양 캐나다의 가족 운영 기업이고, 사업은 진화해야 하죠.” 양조장에 따르면, 병이든 캔이든 무스헤드 맥주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전통적인 유리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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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헤드의 마지막 병맥주 생산은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며, ‘라스트 보틀(The Last Bottle)’ 이벤트를 통해 최종 생산된 병맥주 한 병은 행운의 팬에게 증정되며, 그렇게 상징적인 초록병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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