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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BO에서 크라운 로얄을 철수하라는 요구 거세지고 있어

Sep 3, 2025

정부 주도 보이콧, 온주 내 사업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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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주류 유통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앰허스트버그(Amherstburg)의 크라운 로얄(Crown Royal) 병입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결정으로 인해 온타리오주 LCBO 매장에서 해당 브랜드를 철수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윈저 웨스트 지역 NDP 의원인 리사 그레츠키(Lisa Gretzky)는 지역 주민과 노조 지도자들과의 논의 후, 정부에 위스키 브랜드 철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레츠키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유한 주주들을 위해 약간의 이익을 더 내려고 우리 지역 주민 200명의 생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는 없다. 우리는 LCBO에서 크라운 로얄을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디아지오는 앰허스트버그에서의 운영을 2월까지 종료하고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2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소식에 온타리오 주지사 더그 포드(Doug Ford)는 화가 나서 회사를 “망치 주머니만큼 어리석다(dumb as a bag of hammers)”고 비난하며, 크라운 로얄 한 병을 쏟아버리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레츠키 의원은 주류 대기업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포드 주지사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츠키는 “어느 시점에서는 연대를 보여주고 싸움을 보여주며 반격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식품 정책 및 유통 방문 학자인 실뱅 샤를보(Sylvain Charlebois)는 정부 주도의 보이콧이 오히려 온타리오주 내 사업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포드 주지사가 봄철에 미국산 주류를 LCBO에서 퇴출시키면서 온타리오주는 미국산 술을 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샤를보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제품 구매를 막도록 권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의 상징(symbol of Canadiana)’이 매대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소비자를 설득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부 주도의 보이콧은 경쟁 감소로 인해 소비자 비용을 높일 수 있으며, 주 정부는 법적 대응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샤를보는 “포드 주지사가 이런 역할을 맡는다면, 이는 전반적으로 사업에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크라운 로얄은 매니토바와 퀘벡에서 여전히 대규모 증류 시설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연구자는 이번 결정이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 해당하며, 노동자 보호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샤를보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에서 보이콧은 소비자가 변화를 원하면서 촉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전 하인즈(Heinz) 보이콧 사례를 언급하며 “리밍턴(Leamington) 이야기는 정말 기적과 같았지만, 소비자 주도로 이루어졌고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정부와 주지사가 나서서 여전히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보이콧을 요청하는 것은 나로서는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드 주지사는 크라운 로얄을 LCBO 매대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2월 이전에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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