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BO 개편 : 1월 1일부터 가격 체계 변경, 대체 배송 파트너 도입 가능성
Oct 20, 2025
LCBO, 기존에 비어스토어와 공동으로 운영하던 도매 업무 직접 맡게 돼

온타리오주 주류통제위원회(LCBO)가 주 전역의 와인, 맥주, RTD(Ready-to-Drink, 혼합주) 제품의 독점 도매업체로 전환될 준비를 하면서, 새로운 가격 모델이 도입돼 편의점(c-store)의 주류 비용 산정 방식이 달라집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LCBO는 지금까지 더비어스토어(The Beer Store)와 공동으로 담당하던 도매 운영을 전면 인수하며, 가격 산정은 다음 공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수입원가 + 도매 마진 + COSD(해당 시) + 용기 보증금 + HST(세금)
오늘 오전 LCBO가 웹사이트에 게시한 공지에 따르면, “새로운 가격 모델은 업계 표준 모범 사례에 더 밀접하게 부합하며, 현재의 도매 가격 체계를 간소화하고 효율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매 가격은 식료품점, 편의점, 더비어스토어, LCBO 매장 및 주류 판매 허가 업소 전반에서 일률적으로 적용됩니다.
대부분의 주류 제품은 알코올 도수(ABV)와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고정 비율의 마진이 적용되며, 맥주의 경우에는 제조사 규모(대형, 마이크로브루어리)와 생맥주(draught) 여부에 따라 다른 용량 기반(Volumetric) 마진율이 유지됩니다. 주류 공급업체들은 새로운 가격 모델에 맞춰 2025년 11월 20일까지 갱신된 견적을 제출해야 하며, 이는 2026년 1월 1일 시행 시 최신 원가 구조를 반영하기 위함입니다.
LCBO, 제품 배송을 위한 대체 유통업체 검토 중
가격 개편 외에도 LCBO는 도매 사업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1일까지 LCBO는 국내 및 수입 주류 제품에 대한 개방형 리스트(Open Listing) 절차를 도입해, 기존에 LCBO 소매점에서만 판매되던 제품(증류주 제외)에도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LCBO는 민간 소매업체들이 대체 유통업체(alternative distributors)를 통해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유통 구조 변경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LCBO는 “현재로서는 직접 배송 프로그램(direct delivery program)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LCBO는 “이러한 새로운 조치들에 대한 추가 정보는 올해 안에 공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들은 10월 21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LCBO의 온라인 업계 세션(virtual trade session)을 통해 이번 변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LCBO는 사전에 질문을 제출해 업계의 우려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CBO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