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 스머커, 잼 및 기타 제품에서 인공 색소 제거 계획
Jun 30, 2025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달 동안 인공 색소에 대한 감시를 강화

J.M. 스머커 컴퍼니는 2027년 말까지 자사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제거할 계획입니다. 오하이오주 오어빌에 본사를 둔 스머커는 목요일, 2026-2027학년도까지 초·중·고등학교(K-12)에 판매되는 식품에서도 합성 색소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머커는 언크러스터블(빵 샌드위치) 등 대부분의 제품에는 이미 합성 색소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무설탕 잼과 아이스크림 토핑 등 일부 제품에는 여전히 인공 색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2023년에 인수한 호스티스(Hostess)의 일부 제품에도 인공 색소가 포함돼 있다고 스머커는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트윙키에는 적색 40호(Red 40)와 황색 5호(Yellow 5)가, 스노볼(Snoballs) 스낵 케이크에는 물에 녹지 않도록 알루미늄과 결합된 염료인 적색 40호 레이크(Red 40 Lake)가 사용됩니다.
스머커는 인공 색소 제거를 선언한 대형 식품업체들의 대열에 합류한 셈입니다. 이번 주 초, 네슬레와 던킨 하인스의 모회사인 코나그라 브랜드(Conagra Brands)도 합성 색소를 단계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와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도 지난주 비슷한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달 사이 인공 색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며칠 전인 올해 1월, 미국 규제 당국은 암 유발 가능성 때문에 35년 전 화장품에서 금지된 염료 ‘적색 3호(Red 3)’를 식품 공급에서 금지했습니다. 4월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건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식품의약국(FDA) 청장 마티 마카리가 식품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기반으로, 2026년 말까지 합성 색소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