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식음료 산업에 대한 엇갈린 전망
2025년 5월 5일
제조업체는 경제적 어려움, 무역 차질, 소비자 행동 변화로 불확실한 한 해가 될 것

FCC(캐나다농업신용공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식음료 산업 매출이 소폭인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CC의 식음료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 무역 차질, 소비자 행동 변화로 인해 제조업체들에게는 불확실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식음료 매출은 1,688억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량은 1.5%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음료 부문은 판매량과 매출 모두 2.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알코올 음료에 대한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알코올 음료 매출 역시 4년간의 성장세 이후 소폭 둔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FCC는 이익률이 약간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2019년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익률은 세부 산업군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FC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아만다 노리스는 보도자료에서 “식음료 산업은 계속해서 경제적 어려움과 무역 차질의 압력을 받고 있다”며, “판매 성장률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조업체들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상승하는 비용과 변화하는 소비자 습관에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소비, 4년 연속 감소
2024년 기준, 1인당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소비는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며, 2021년 이후 총 8% 하락했습니다.
유제품 제조, 2025년에도 강세 전망
FCC 경제팀은 유제품 제조 부문이 2025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매출은 8.3%, 판매량은 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매출 증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덕분에, 유제품 부문의 총 마진율은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탕 및 제과 부문,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 지속
2021년 이후 강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설탕 및 제과 부문은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해왔으며, 2025년에도 매출이 10%, 판매량이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매출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코코아 가격과 무역 차질로 인해 마진에는 여전히 압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FCC는 전체 제과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 특히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시장 : 고령화로 인한 임금 상승 압박은 지속되나 완화 추세
캐나다의 고령화된 노동 인구는 임금 상승 압력을 계속해서 유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 비용 감소로 인해 그 영향은 예년보다 덜할 것이라고 FCC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