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U, ‘KPop Demon Hunters’ 열풍에 해외 매출 185% 급증
Sep 16, 2025
영화에 등장한 김밥, 라면, 스낵, 국밥 등 K-푸드 제품을 점점 더 많이 찾고 있어

서울 명동에 위치한 CU 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진열된 김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초대형 흥행작 ‘KPop Demon Hunters’의 인기로 김밥, 즉석 라면 등 한국 편의점 간식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CU의 외국인 결제 건수가 185% 증가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6일(월) “영화 ‘KPop Demon Hunters’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이후, 외국인 고객들이 영화 속에 등장한 김밥, 라면, 스낵, 국밥 등 K-푸드 제품을 점점 더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3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1% 늘었습니다. 편의점 음식은 많은 방문객들에게 필수 체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출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7~8월 동안 외국인 고객의 김밥 구매는 231% 급증했으며, 즉석식사와 라면은 각각 143%, 99% 증가했습니다.

영화는 한 K-팝 걸그룹의 모험을 다루며,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한국 음식을 즐기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는 SNS에서 유행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맞춰 CU는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통 소불고기 김밥’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또한 CU는 국내 대표 라면 제조사 농심과 협업해 영화 캐릭터가 담긴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고 주요 관광지에 대형 피규어와 전용 매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 편의식품팀 정재현 팀장은 “편의점 김밥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문화 체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특별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