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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쿠폰 지급에 맞춰 편의점 판촉 행사 강화

Jul 22, 2025

여름 휴가철 성수기와 겹쳐 매출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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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보고 있다.




정부가 화요일부터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현금성 소비자 쿠폰을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특히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총 13.2조 원(약 95억 달러)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며, 1차에서는 1인당 15만~45만 원, 2차에서는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이 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 체인점이나 직영점은 대부분 제외되며,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편의점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성수기와 시기가 겹쳐 매출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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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임직원들, 편의점 체인의 정부 지급 소비 쿠폰 사용 가능성을 홍보




2020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당시에도 편의점 업계는 비슷한 수혜를 경험했습ㄴ이다. GS25는 당시 제로페이 및 경기지역화폐 카드 결제액이 각각 102%, 214%, 16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CU의 2020년 3분기 매출도 1조 6,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지원금 사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에도 GS25는 ‘동네 생활안정 편의점’ 캠페인을 통해 라면, 달걀, 우유 등 주요 생필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쿠폰 연계 카드나 2+1 묶음 할인 등을 통해 일부 라면 제품은 반값에 판매됩니다. 과자, 주류, 즉석식품, 생필품 등 1,700여 개 제품이 할인 또는 사은품 제공 대상에 포함돼 전체 상품의 절반 이상이 행사에 해당됩니다. 한우, 갈비, 장어, 전복, 사과 등 기존에는 600여 개 특화점포에서만 구매 가능하던 신선식품도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GS25 관계자는 “2020년 당시 매출 증가율이 높았던 상위 10개 품목 중 4개가 육류였고, 이번에는 쿠폰 취지에 맞춰 실용적인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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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지점은 해당 매장이 국내 경기 부양책을 위해 나눠주는 정부의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CU는 라면, 즉석밥, 건강보조식품, 생수 등 품목에 대해 33%에서 최대 63%까지 묶음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필품 36종에는 지정 카드 사용 시 25%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모바일 앱 ‘포켓CU’ 회원은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치킨, 양장피,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주요 식품이 경쟁사 중 최저가로 판매됩니다.


세븐일레븐도 8월까지 2,000여 개 품목에 대해 사은품 제공 및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생수와 아이스크림 등 35개 품목은 추가 20% 할인을 적용합니다. 명절 시즌에만 판매되던 한우, 샤인머스캣, 마사지기 등 시즌 한정 배송 상품도 특별가로 판매됩니다.


노브랜드버거, 고피자, 투썸플레이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도 자체 행사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쿠폰을 직접 사용할 수 없는 대형마트도 일부 외부 임대 매장(식당, 안경점, 미용실, 약국 등)을 중심으로 고객 유입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쿠폰 사용이 일부 소상공인에 한정되긴 하지만, 전반적인 고객 방문 증가로 인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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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민족은 고객이 소비 쿠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면 결제 옵션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직영 매장이 많은 올리브영, 다이소 등은 네이버 지도 등 온라인 플랫폼에 ‘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표시해 소비자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도 쿠폰이 배달원과의 대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며, 앱에서 ‘현장 결제’ 선택 옵션을 더 눈에 띄게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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