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공장 폐쇄에 항의하며 크라운 로열 위스키 쏟아 버려
Sep 2, 2025
“그들은 온타리오를 해치고 있다”


온타리오 주 총리 더그 포드는 화요일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앰허스트버그(온타리오주)에 있는 다이아지오 병입 시설 운영 중단에 항의하며 크라운 로열 한 병을 쏟아 버렸습니다.
온타리오 주 총리 더그 포드는 주 내 병입 시설을 폐쇄하겠다는 위스키 제조업체의 결정에 항의하며 화요일에 크라운 로열 한 병을 쏟아 버렸습니다.
포드는 다이아지오(Diageo)가 온타리오주 앰허스트버그(Amherstburg)의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을 비판했으며 다이아지오는 지난주 북미 공급망 개선을 위해 일부 운영을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앰허스트버그 시설에서 미국 시장을 위한 병입은 미국으로 이전되고 캐나다 소비자를 위한 병입은 퀘벡주 밸리필드(Valleyfield) 시설로 옮겨집니다.


온타리오 시설은 2026년 2월 문을 닫게 되며, 이로 인해 약 200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화요일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드는 이를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들은 크라운 로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세요? 프랑스에 있는 CEO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당신이 내 사람들을 해쳤습니다. 나도 당신을 해치겠습니다. 2월에 이 사람들이 월급을 받지 못할 때, 당신은 그 고통을 느끼게 될 겁니다.”라고 포드는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집에서 가져왔다고 말한 크라운 로열 병을 집어 들고 뚜껑을 열어 연단 앞 땅바닥에 위스키를 쏟아 부었습니다.
“이게 내가 크라운 로열에 대해 생각하는 겁니다. 그들이 이렇게 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모든 사람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위스키는 병에서 천천히 흘러나왔습니다. 포드는 연단 앞으로 나와 “이게 좀 더 빨리 나오면 좋을 텐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이아지오는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직원들의 전환을 지원할 방법을 찾으며, 노조인 유니포(Unifor)와 함께 조합원들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공급망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회복력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습니다.”라고 다이아지오 북미 공급 사장 마샤 맥킨토시는 성명에서 말했습니다.
회사는 캐나다 내에 본사와 광역 토론토 지역의 물류창고, 매니토바와 퀘벡의 병입 및 증류 시설 등 여전히 ‘중요한’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맥킨토시는 또한 크라운 로열 제품은 앞으로도 캐나다 시설에서 당화, 증류,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