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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식품군 쇼핑 1위는 초콜렛

2023년 6월 1일

우유 쇼핑은 매년 감소 추세




업계 전문지 CSN이 최근 발표한 캐나다 소비자 쇼핑 현황 조사 보고서 ’NATIONAL SHOPPER STUDY’ 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소개한다. 본 조사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1월 10일에 걸쳐 수행됐으며 18세 이상의 편의점 이용객 2,008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령대와 지역적 분포는 고르게 걸쳐있어 자료의 객관성과 신뢰도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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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쇼핑 아이템이 더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12가지의 식품과 10가지의 음료군에서 조사 기간 1년 전 대비해 쇼핑 품목 다변화가 감지됐다는 보고다. 이같은 변화는 젊은층 고객이 주도한 결과다.

전국 쇼핑객 중 50%는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편의점을 방문한다. 그리고 이 빈도수에 영향을 주는 층이 밀레니얼과 Z세대이다. 이들 소비층의 46%가 매일 체인 편의점을 방문한다. 소위 단골 업소를 정한 쇼핑 패턴이다. 43%는 독립 편의점을 방문한다. 따라서 편의점 형태가 체인인가 독립인가는 젊은층에게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편의점 방문 이용률과 1회 방문 지출액 측면에서는 편의점 산업의 견실성이 확인되고 있다. 조사 기간 시점에서 가장 최근 방문해 얼마를 지출했는가라는 질문 결과는 평균 18달러로 나타 났다.(주유소 병설 편의점의 경우 유류비 지출은 조사에서 제외함) 이는 그 전해인 15.46달러보다 월등히 높고 팬데믹 전인 2019년의 13.56달러보다 파격적인 증가이다.

그러면 이 지출액은 어떤 것들에 쓰이고 있는가?

<표 1 식품군 구매율>





위의 표를 보면 18가지 품목군에서 지출 상위 품목군은 초콜렛, 스낵, 캔디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편의점 고객들은 종래의 주 품목대상 12가지에서 1년 사이에 18가지로 증가했다는 사실이 주목될 일이다. 편의점 장바구니가 그만큼 외연을 넓히면서 다양해졌다는 의미다. 특히 후순위로 갈수록 지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막대 표에서 파란색 수치는 1년 지출액 비율이다.) 지출 상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낵류가 26%에서 32%로 지출 증가를 보인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표 2 비식품군 구매율>





표 2에서 보듯 비식품 분야의 지출에서 가장 큰 감소는 기존 60%에서 44%로 크게 후퇴한 복권 쇼핑이 다. 이는 젊은층들이 오프라인 복권 쇼핑에 관심을 많이 잃고 있음을 증명하는 현상이다. 물론 편의점에서 복권 쇼핑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젊은층 복권 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일깨운다. 복권과 관련해 부머(boomer)세대와 X세대가 오프라인 쇼핑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음은 그나마 위안이 된다.

주유소 병설 편의점의 경우, 대서양주와 퀘벡주가 여타 주에 비해 쇼핑액이 더 많다고 한다. 이밖에 선물 카드, 위생관련 가정용 제품, 전자담배와 시가 쇼핑이 늘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표 3 음료군 구매율>





유 소비가 북미주에서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이번 조사에서도 다시한번 확인되고 있다. 유일하게 우유만이 38%에서 31%로 큰 폭 감소를 보였다. 반면 더운 음료, 스포츠 드링크, 천연주스, 냉동음료 등은 큰 상승세를 보여 향후 편의점 음료품목군 제품믹스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는 대목이다.

<표 4 결제수단>

 



지난 실협뉴스에서 한번 소개했던 표인데 다시 소개한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결제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다. 현금 사용이 현저히 줄어들고 카드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음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와 상품카드 결제가 크게 늘어난 점은 편의점 업주들이 깊이 주목해야 할 지표이다. 물론 아직까지 대세는 아니지만 조만간 이 비율은 비약적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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