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공원 내 주류 허용 프로그램', 성공적인 결과 보고
2025년 4월 9일
2023년 19세 이상의 방문객 주류 허용 처음 시행되고 2024년에 영구적으로 승인

토론토시의 공원 내 주류 허용 프로그램은 공원 방문객들에게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만족도"와 적은 방해 요소가 발생했다고 밝혀졌습니다.
‘공원 내 주류 허용 프로그램’은 2023년에 처음 시행되어, 19세 이상의 방문객들이 토론토의 27개 공원에서 자신의 주류를 마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4년에는 이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승인되었으며, 더 많은 공원이 추가되어 총 45개의 공원에서 방문객들이 음료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구 프로그램이 시행됨에 따라 각 구마다 적어도 하나의 공원이 “개인 주류 소비”를 위한 지정 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만, 놀이터나 수영장과 같은 일부 구역에서는 음주가 제한됩니다.
토론토시가 3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원 내 주류 허용 프로그램의 전체 만족도는 87%였으며, 소음이나 기타 방해 행위에 대한 불만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응답자의 대부분인 85%는 공원에서 안전하다고 느꼈고, 73%는 음주자들이 배려심이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83%의 방문객들은 공원이 깨끗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공원 내 주류와 관련된 벌금은 한 건도 발부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에서는 2024년에는 소음과 같은 문제에 대한 311 호출 건수가 2023년에 비해 평균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공원 내 음주와 서비스 요청 간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날씨, 특별 이벤트, 공공 집회”와 같은 요소들이 호출 건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2024년 8월 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 기반한 것으로, 설문은 시 웹사이트와 공원 표지판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피드백을 장려하기 위한 소셜 미디어 캠페인도 진행되었습니다. 설문조사에 총 683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56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중 58명은 “최근 추가된”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입니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토론토 경찰에 접수된 소음, 방해행위, 쓰레기통 넘침 등에 관한 호출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프로그램의 규칙, 음주 가능한 시간과 음주 허용 구역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꼽혔습니다. 응답자의 70%는 프로그램 웹사이트의 정보가 명확하다고 답했으며, 56%는 공원 표지판의 정보가 “이해하기 쉬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40%만이 음주가 허용되는 시간대를 정확히 알았다고 답했으며, 39%는 공원 내 음주 허용 구역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시에서는 공원 입구에 업데이트된 표지판을 추가할 예정이며, 이는 올해 봄에 시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