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올림픽을 기념해 바, 카페 등 오전 6시부터 주류 판매 허용
Feb 4, 2026
주류 판매 시간을 앞당기자는 내용의 안건을 발의, 해당 안건은 수요일에 통과

토론토 시의회가 수요일 주류 판매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토론토의 사업체들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주류를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리비아 차우 시장이 발의한 이 안건에 따라, 2월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토론토에서는 오전 6시부터 주류 판매가 허용됩니다. 차우 시장의 안건에는 토론토와 이탈리아 간의 시차로 인해 일부 올림픽 경기가 이른 아침에 시작되며, 시민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기존 영업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카페와 레스토랑을 찾고 싶어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안건에는 “시는 이러한 지역 사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현재 토론토에서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업소는 주 7일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주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새해 전야에는 영업 시간이 새벽 3시까지 연장됩니다. 차우 시장은 이번 조치가 사람들이 혼자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대신 함께 모여 올림픽의 열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의미도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그는 수요일 시의회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경기를 보면 훨씬 더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주류 관련 법규는 주(州) 정부가 주로 관할하지만, 「주류 면허 및 관리법(Liquor License and Control Act)」에 따라 시는 ‘시·주·국가 또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경우 조례를 통해 주류 판매 시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토론토시는 과거에도 2014년과 2018년 올림픽을 포함한 주요 스포츠 행사 기간에 주류 판매 시간을 완화한 바 있습니다.
수요일 회의에 앞서 브래드 브래드퍼드 시의원은 이번 조치가 지역 사업체를 돕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의 힘을 중심으로 국가와 지역사회가 하나로 모여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토론토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코너 더네트는 오전 6시에 술을 파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며, 전반적으로 더 엄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요일 아침 길을 걷던 중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코올은 사회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를 장려해서는 안 된다”며 “아침 6시에 술을 마셔야 한다면, 아마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토론토 시민 조 디코트는 판매 시간 연장을 지지하며, 사람들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지역 사업체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이 지역의 바와 레스토랑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좋은 일”이라며 “특히 겨울철에는 손님이 줄어드는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