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낵 시장 트랜드 일별
2023년 8월 21일
콘아그라, 젊은층에 주목한 거시 전망
캐나다 젊은층의 스낵 트랜드에 관해 콘아그라 캐나다 법인 부회장이자 전무인 폴 호간씨가 최근 업계 전문지 CSN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우 상세히 분석을 해주고 있다. 편의점 핵심 아이템군인 스낵에 관한 소중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이하 간추려 소개한다. 참고로 콘아그라(Conagra Brands)는 산하에 콘아그라 푸드(Conagra Foods)를 거느리고 있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며 그룹 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다. 창립은 1919년으로 유서깊은 전통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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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낵시장을 추동하는 핵심 소비군은 젊은층이며 이들은 스낵이야말로 유익한 모임 자리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른 연령 세대의 친목 모임에서 소비되는 스낵의 두배 이상을 소비한다. 특히 여름 시즌에 소비는 강화된다. 이들의 스낵 소비 동기 순위 1위는 ‘갈망의 충족’ (satisfy a craving)인데 어떤 형태로든 매운 맛을 소비하고 싶은 욕구가 무척이나 강하다. 이동 중에 수시로 때와 장소 불문하고 소비해줘야 하는 간식거리의 필요성은 여름철 집보다는 밖에서 더 자주 활동하 게 되는 환경이 주도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간편 식사 대용물로서 스낵의 중요성이 높은데 영양학적 가치, 예를 들어 단백질, 섬유질에 대한 관심이 과거 어느때보다 높아져가고 있다.
캐나다 젊은층이 사교모임에서 스낵을 필수불가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현상도 아니다. 마켓 전망에서 볼 때 특히 그런 사실을 절감한다. 초대를 하거나 이벤트를 벌일 때 젊은층일수록 평균적으로 사교 모임이 어떤 연령대보다 많다. 이런 현상은 제조사나 공급사 입장에서 신제품 개발과 마켓팅에서 중요한 기회요인이다. 손쉽게 나눠먹으며 즐기는 분위기 조성에 필수적 식품이 간식 소비다. 새로 나온 스낵 제품은 대화의 소재거리가 되기 일쑤다. 모임의 흥미를 더해주는 주제가 된다.
사교라는 측면을 활용하는 마켓팅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연중 주목할 만한 순간들을 목표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콘아그라의 마켓팅 전략과 신상품 개발의 기초는 두가지 측면을 가진다. 지역 단위와 전국 단위의 기초 자료를 모두 분석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행태와 트랜드 분석에서 이 두가지 모두가 필요하다. 일관성있는 목표는 소비자 수요와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 어떻게 하면 어필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은 신상품 개발과 마켓팅 전개에서 지속적으로 따라다닌다. 많은 신제품이 올해 여름 후 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매운맛 열광
매운맛이 대세인 젊은층 스낵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콘아그라는 여름이 끝나기 전에 ‘Boomchikapop’ 시리즈 신제품 Sweet Chili Puffs 를 내놓을 것이다. 이밖에도 P.F. Chang’s Sauces, Bertolli Frozen Pasta Meals, Gardein Suprême 등의 신제품이 추가 출시된다. 신제품들은 모두 트랜드 변화에 대한 분석하에 개발되고 출시되는 것이다.
편의점과 관련해서는 젊은 소비층이 이동 중 간편 간식 소비물을 찾는 중요한 채널이기 때문에 매운 맛의 다양한 신제품 스낵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대용/웰빙
요즘 젊은이들은 주전부리를 식사대용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스낵과 간편식사의 개념이 애매하고 혼재되는 모습이다. 여기다가 건강, 웰빙에 대한 의식이 높다보니 이 또한 잘 반영된 제품을 추구한다. 그런데 젊은층을 포함해 일반적인 소비자들에게까지 확대해 간식이 영양학적 가치가 높아야 한다는 의식이 팽배해가고 있다. 신제품 개발에서 이 점을 필히 반영해야 한다. 문제는 2021년 대비 2022년에 이들 웰 빙 간식 소비가 4%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 제품군의 가격이 높아진 때문이다. (*고물가 시대에 특히 건강 친화적 프리미엄 간식이 크게 올라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젊은 소비자들의 고가 제품 쇼핑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회사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기회요인이기도 하다. 웰빙을 더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전통적 짠 스낵 맛을 보탠 스낵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콘아그라의 Boomchikapop 신제품이며 또다른 것으로는 Orville Redenbacher 시리즈의 신제품 팝콘을 들 수 있다.
계절 특수를 유념해야 한다. 이미 앞에서 강조했듯이 캐나다인들의 여름 야외활동은 매우 왕성하다. 그래서 주전부리도 편하게 소비될 수 있어야 하며 웰빙 스낵이 무게를 가진다. 사교와 친목 행사가 야외에서 빈번히 이루어지는 계절이다. 신제품과 홍보에 편의점 업주들도 집중적인 관심을 쏟아야 한다. 건강 스낵 쪽으로 트랜드가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시장 변화를 항상 의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