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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규모 기업들, 연말 프로모션 축소 예정

Nov 12, 2025

올해 연말 소비자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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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이번 휴가철에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캐나다 소규모 기업들이 올해 연말 시즌에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금융기술기업 머천트 그로스(Merchant Growth)가 발표한 ‘2025 소규모 기업 연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소기업의 거의 절반(46%)이 올해 연말 소비자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일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또 약 3분의 1(35%)의 소기업들은 고객들이 시즌 한정 할인 혜택을 노리고 예년보다 일찍 쇼핑을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많은 기업들이 프로모션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10곳 중 4곳(38%)만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사이버먼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는 곳은 17%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박싱위크(Boxing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는 기업도 3분의 1가량(35%)에 그쳤습니다.


연말 세일을 진행하는 기업들 중 상당수는 신규 고객 유치(51%), 단골 고객 보상(48%), 현금 흐름 개선(45%)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응답자의 42%가 올해 연말에 어떠한 할인이나 프로모션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 지출 기대치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캐나다 소규모 기업의 절반 이상(55%)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중 63%는 매출이 1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4분의 1(25%)은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으로 높은 물가와 인플레이션(36%), 소비자의 구매력 약화(25%)를 꼽았습니다. 또한 10곳 중 1곳은 미국으로의 모든 배송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로는 관세 인상, 물류비 상승, 규제 장벽 강화 등을 들었습니다.

노동비용 역시 캐나다 소규모 기업들의 연말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다수(77%)는 올해 연말에 시즌성 직원을 고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 추가 임금을 감당할 수 없어서(28%),

  • 적합한 인력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24%),

  • 매출 전망이 불확실해서(15%) 등을 꼽았다.


머천트 그로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젠스(David Gens)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임금, 임대료, 공급 비용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소비자 신뢰 회복의 조짐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모든 구매가 중요합니다. 캐나다인들이 지역 상점을 이용할수록 소상공인들이 문을 열고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머천트 그로스는 2025년 10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캐나다의 소매 및 푸드서비스 업종 소기업 60곳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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