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새로운 식품 라벨에 대비하세요
Nov 7, 2025
핵심 질문 6가지 정리

Health Canada의 FOP 영양 기호는 돋보기 모양을 특징으로 하며 음식에 함유된 포화 지방, 설탕, 나트륨 또는 이들의 조합을 강조합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당분·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에는 포장 전면에 새로운 경고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소매업체와 공급업체가 알아야 할 규제 준수, 단속,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판매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내년부터, 포화지방·당·나트륨 함량이 높은 포장식품에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가 지정한 흑백 전면 경고 표시(Front-of-Package, FOP)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합니다. 이 규정은 한 번의 섭취량에 해당 영양소가 일일 권장 섭취량(Daily Value, %DV)의 15% 이상을 포함할 때 적용됩니다. 목표는 간단합니다. 소비자가 제품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일일이 뒤집어보지 않아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을 한눈에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매업계에서는 현실적인 의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준비가 되었을까? 기한 내에 규정을 지키지 못한 제품은 매장에서 철수해야 할까? 2026년 1월 1일 이전에 생산된 재고는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 이 경고 라벨이 실제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담배 제품에 처음 경고 문구(나중엔 이미지까지)가 도입됐을 때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사례를 떠올리면, 당·나트륨·포화지방이 높은 식품도 비슷한 판매 하락을 겪게 될까? 하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캐나다 식품·건강·소비재 협회(FHCP)의 미치 후루야 창(Michi Furuya Chang) 부회장(공공정책·규제 담당 및 전략 부문 책임자)과 캐나다 음료협회(CBA)의 에릭 슈미트(Erich Schmidt) 커뮤니케이션·공공정책 이사에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캐나다 식품, 건강 및 소비재 부문의 EVP, 공공 정책,
규제 업무 및 부문 전략 책임자인 Michi Furuya Chang
1. 제조업체들은 2026년 1월 1일까지 준비를 마쳤을까?
요약하면, “그렇다. ”후루야 창 부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캐나다 식품·건강·소비재 제조 부문의 약 80%를 대표)는 대부분 기한 내에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FHCP는 18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는 변경사항을 반영할 3년 반의 시간을 부여받았고, 준비가 안 됐다고 한 회원사는 없었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2. 단속은 얼마나 엄격하게 진행될까?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2단계 집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1단계(2022년 7월 20일 ~ 2025년 12월 31일): 교육 및 규정 준수 촉진에 중점
2단계(2026년 1월 1일부터) : 부정확하거나 오해를 줄 수 있는 라벨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식품 안전 관련 문제를 감독
후루야 창 부회장은 말합니다. “보건부는 CFIA의 단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 위험 평가(health risk assessment)를 수행하고, 규제 해석에 대한 지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3. 이미 생산·유통 중인 제품은 계속 판매할 수 있을까?
“준수 기준은 판매 시점이 아닌 생산일자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2026년 1월 1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은 FOP 라벨 없이도 판매 가능합니다.” “보건부도 제조사가 재고가 소진되는 속도를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 일정한 유연성이 허용됩니다.”(Michi Furuya Chang) 캐나다 음료협회의 슈미트 이사도 덧붙입니다. “2026년 1월 1일 이전에 수입·국내 제조·소매 포장된 제품은 창고나 매장에서 계속 판매가 가능합니다.”
4. 이 새로운 라벨이 편의점(c-store)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칠레는 이미 2016년부터 당·나트륨·포화지방·열량이 높은 식품에 FOP 경고 표시를 단계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칠레 사례를 보면, 처음에는 FOP 표시가 붙은 제품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경고 라벨을 인식하고 구매를 주저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시행 후 2~5년이 지나자, 대부분의 제품 판매량이 도입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Michi Furuya Chang)
5. 이 라벨이 사탕, 칩, 탄산음료 같은 ‘불량식품’에만 적용되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오히려 혼란스러워지는 건 아닐까? “전면 표시(FOP)는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핵심은 소비자 교육입니다.” “예를 들어 100% 오렌지 주스처럼 영양가가 높은 식품에도 FOP 표시가 붙을 수 있습니다. 맥락을 모르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죠.” “하지만 이 제도의 목적은 영양성분표를 보완해 보다 정확하고 현명한 선택을 돕는 것입니다.” - 후루야 창(Michi Furuya Chang)
6. 제조업체들은 저당·저염 제품 개발에 더 투자하게 될까?
이 트렌드는 이미 진행 중입니다. 캐나다의 저당 식품·음료 시장은 2023년 17억 8,000만 달러에서2030년에는 약 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출처: Grand View Horizon Research) 이는 2024~2030년 연평균 성장률 10.1%에 해당하며,특히 음료 부문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건강한 선택지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제조사들이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슈미트, CBA)“회원사들은 영양 정보를 명확히 제공하고,저당·무당 제품 등 다양한 선택지를 확대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