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의 대마초 사용 변화에 대해
2024년 12월 6일
흡연 형태가 아닌 최근 들어 먹거나 마시는 방식이 급격히 늘어

캐나다에서 대마초를 사용한다고 보고한 사람들의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여전히 가장 일반적인 소비 방법은 흡연이지만, 대마초를 먹거나 마시는 방식이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새로운 데이터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의 2024년 캐나다 대마초 조사(Canadian Cannabis Survey)에서 나온 것으로, 2024년 4월 4일부터 7월 2일까지 1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전체적으로 대마초 사용은 2018년 이후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16세 이상 인구의 26%가 지난 1년 동안 비의료 목적의 대마초 사용을 보고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2022년에 비해 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6년 간 대마초 사용률은 22%에서 27% 사이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되었습니다.
사용이 약간 증가했지만, 대마초를 소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흡연은 지난 6년 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6년 전에는 89%가 흡연을 통해 대마초를 사용했다고 보고했으나, 2024년에는 그 비율이 69%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대마초를 먹거나 마시는 방식, 예를 들어 젤리나 브라우니와 같은 대마초 제품의 사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57%에 달했으며, 2024년에도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는 6년 전 43%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전자담배(vaping)의 사용률은 2018년 33%에서 2024년 37%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또한, 대마초를 사용한 채 운전하는 비율은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대마초를 사용한 사람 중 18%만이 운전을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2018년보다 9% 감소한 수치입니다.
대마초 소비 방법이 변화하는 가운데, 설문조사는 2018년 이후 비의료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하는 연령대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0~24세 연령대는 여전히 가장 많은 대마초 사용자를 차지하며, 48%가 지난 12개월 동안 대마초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2018년과 비교하면 4% 증가한 수치입니다.
16~19세 청소년의 대마초 사용은 2018년 이후 5% 증가했으며, 올해 41%로 나타났지만 2023년보다 2% 감소했습니다.
25세 이상 연령대의 사용 비율은 합법화 이후 19%에서 23%로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와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합법화 이후 몇 년 동안 설문조사는 불법 시장의 사용이 감소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는 28%가 대마초를 불법적인 방법(예: 밀매상)을 통해 구입했다고 보고했으나, 이제는 그 비율이 3%로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캐나다인, 즉 72%는 합법적인 매장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대마초를 구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