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NDP, 식료품점 라벨 표기를 더 명확하게 하도록 촉구
2025년 4월 30일
현지 소비 장려와 식료품점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

온타리오 NDP가 미국 관세 문제에 대해 포드 정부의 협력 약속을 시험하려 합니다. 그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이 실제로 현지에서 생산된 것인지 아니면 국경을 넘은 후 단순히 다시 포장된 것인지를 더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의안을 추진합니다. NDP는 수요일에 있을 야당의 날(Opposition Day)에 결의안을 통해 주 정부가 이 라벨링 계획을 지지하도록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은 ‘온타리오산’ 또는 ‘캐나다산’ 라벨이 무역 전쟁 상황에서 현지 소비를 장려하는 데 사용되도록 하고, 단지 식료품점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간단합니다. 로블로(Loblaws), 소비스(Sobeys) 같은 대형 식료품 체인에 제품이 온타리오산인지 미국에서 수입된 것인지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온타리오 제품을 선택해 온타리오 경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온타리오 NDP 대표 마릿 스타일스(Marit Stiles)
이 결의안은 또한 식료품점들이 가격이 크게 인상된 경우, 이를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총리 더그 포드는 미국의 관세 위협에 직면해 야당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입법 회기가 시작된 이후, 그는 관세 문제에 대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 그룹 구성 제안을 거절했으며, NDP, 자유당(Liberals), 녹색당(Greens) 등이 관세 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정부 원내대표 스티브 클라크는 공공 및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조달부 장관인 스티븐 크로포드가 수요일 NDP의 결의안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부가 해당 결의안을 지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총리실 역시 NDP의 결의안이 정부의 지지를 받을지 여부에 대한 Global News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총리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온타리오산 제품을 홍보하는 날을 지정하는 법안 계획을 통해 소비자들이 지역 노동자와 기업을 더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각 주 간의 무역 장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변인은 “식료품점들이 제품에 명확한 라벨을 붙이도록 계속 강력히 권장하고 있으며, 어떤 제품이 온타리오산인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 변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NDP 대표 마릿 스타일스는 포드 총리에게 자신들의 결의안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무모한 관세 정책과 우리 주권에 대한 터무니없는 위협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며,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돈을 어떻게 캐나다 기업을 위해 쓸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포드 총리에게 온타리오산 제품을 선택하도록 돕자는 제안에 '예'라고 말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가정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지갑을 지키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야당의 날에 제안되는 결의안은 일반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며, 실제 통과되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