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온타리오 최저임금 인상 시행
2024년 10월 1일
온타리오, 매니토바, 사스캐처원, P.E.I 최저임금 인상
온타리오 최저임금이 10월 1일부터 시간당 $17.20로 인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지표를 사용하여 온타리오 주민들의 가격 변동을 계산한 결과, 이번 3.9% 인상으로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시간당 65센트를 추가로 받게 된다. 현재 최저임금은 $16.55로 설정되어 있다. 주당 40시간 일하는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연간 최대 $1,355를 추가로 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인상은 학생 임금을 받는 18세 이하 근로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이들의 새 임금은 시간당 $16.20로 오른다.
프레스콧-러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프레스콧-러셀 개발 공사(PRDC)의 전무이사인 존 캔디(John Candie)는 "풀타임으로 주당 35~40시간 일하는 평균 근로자에게는 주당 $25 추가 수입에 불과하다"며 "매우 적은 액수"라고 언급했다.
캔디는 이어 "캐나다 전역에서 임대료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높아져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온타리오의 생활비는 캐나다 평균보다 높다. 정부가 소기업에 부과하는 탄소세와 같은 추가 세금은 영향을 미치며, 결국 소비자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3년 기준으로 온타리오에서는 총 935,600명의 근로자가 시간당 $17.20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다. 이들 중 약 35%는 소매업에, 24%는 숙박 및 음식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온타리오의 새로운 최저임금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 최저임금이 되며, $17.40로 설정된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최저임금보다 약간 낮다.
온타리오 노동부 장관 데이비드 피치니(David Piccini)는 "우리 정부는 거의 백만 명의 근로자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가족들이 생활비 상승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온타리오가 계속해서 최고의 생활, 일터, 가정이 되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생활비 상승, 특히 임대료와 식품 가격 상승은 온타리오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불안감을 계속 불러일으키고 있다. 캔디는 "65센트의 소폭 인상은 임대료, 전기, 난방비 등을 지불한 후 식비를 뒷전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캔디는 연방 및 주 세금이 인하되고 불필요한 규제가 철폐되어 "기업들이 지역 경제에 투자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여력을 가지게 되어 지속 가능한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1일, 다른 네 개 주에서도 최저임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사스캐처원은 최저임금을 $1 인상하여 $15로 올리지만,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알버타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