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류세 및 LCBO 수수료 대폭 인하
Aug 1, 2025
세금과 수수료에 대한 주요 변경 사항, 8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

온타리오주에서 주류에 부과되는 세금과 수수료에 대한 주요 변경 사항이 8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되며 관세로 타격을 입은 주류 제조업체들에게는 숨통이 트이고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인하의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2025년 예산안의 일환으로, 포드 정부는 증류주와 맥주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고 LCBO(온타리오주 주류판매공사)가 제품에 부과할 수 있는 마진(판매수수료)도 줄였습니다.
증류주에 대한 세금과 소규모 양조장에 부과되는 LCBO 세금 및 마진은 50% 인하되었습니다. 사이다와 RTD(Ready-to-Drink,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에 대한 LCBO 마진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온타리오 재무부 대변인은 글로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우리 경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는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주류 산업 세금 감면을 통해 온타리오의 기업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세금 및 마진 인하가 올해 약 1억 달러 규모의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LCBO의 마진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예를 들어, 재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증류주 기반의 RTD 제품에 부과되던 마진은 최대 97%에 달했으며, 이는 약 48%로 인하됩니다. 사이다에 대한 마진도 47% 인하됩니다. 이러한 마진 인하로 인해 LCBO의 수익은 줄어들게 되며 주류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지 않는 한 소비자 가격은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금 인하 역시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절감된 비용이 기업에 재투자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Great Lakes Brewery의 영업 및 사업개발 수석 매니저인 트로이 버치는 글로벌 뉴스에 “온타리오 전역의 양조장들이 관세, 인플레이션, 보험료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일종의 구명줄, 구명보트 같은 역할을 하며, 절감된 비용을 양조장에 재투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