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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식료품점들, 재활용 규정으로 주류 판매 중단 검토

Aug 11, 2025

주류 용기 반품 관리 비용과 운영상의 복잡성 고려, 타당한지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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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더그 포드(Doug Ford) 주총리가 소비자들이 더 쉽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정책이 내년 초 새 재활용 규정이 시행되면 식료품점들이 맥주, 와인, RTD(Ready-to-Drink) 주류 판매를 계속할지 재검토하면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캐나다 소매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 지속가능 담당 부사장 마이클 자바네(Michael Zabaneh)는 CP24에 보낸 성명에서 “주류 용기 반품을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과 운영상의 복잡성을 고려해, 일부 소매업체들은 현재 또는 제안된 보증금 반환 조건 하에서 주류 판매를 계속하는 것이 여전히 타당한지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온타리오 보증금 반환 프로그램(ODRP)을 운영하는 더 비어 스토어(The Beer Store)에서 5km 이내에 위치한 매장은 해당 주류 용기를 의무적으로 회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2026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식료품점이 이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자바네는 대량의 주류 용기 반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매장이 설계되어 있지 않아 이로 인해 보건·안전 위험, 직원 불편, 상품 오염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소매업체들은 수거 및 재활용률 개선을 지지하지만 이는 중앙 집하소, 하이브리드 모델, 반납용 자판기 허브, 알루미늄 캔처럼 재활용이 쉬운 소재를 블루박스(Blue Box) 시스템에 포함하는 등 주류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잘 지원되고 확장 가능한 대안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프로그램의 초점은 재정적·운영상 지속 가능하면서도 최적의 환경 성과를 달성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마트, 코스트코, 메트로, 소비스(Sobeys) 등 전국 체인과 독립 소매업체를 대표하는 캐나다 소매협회에 따르면, 매장들은 해당 재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공간과 인력이 부족합니다.


온타리오 재무부 대변인 콜린 블라차(Colin Blachar)는 현재 400곳 이상의 식료품점과 편의점이 이미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반납 시스템 확대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주류 판매 확대가 “소규모 사업체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포드 정부가 지난해 주류 판매를 확대한 이후, 약 1,029곳의 식료품점이 주류 판매 허가를 취득했습니다. 반면, 더 비어 스토어 매장은 수십 곳이 문을 닫았거나 폐점 예정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빈 용기를 반납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됐습니다. 더 비어 스토어는 최소 300개 매장을 2025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온타리오 주정부와 합의했으며 새 재활용 규정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무제한으로 매장을 폐점할 수 있게 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더 비어 스토어는 ODRP를 통해 4억 3,480만 개 이상의 빈 용기를 수거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는 용기 구매 시 지불한 0.10달러 또는 0.20달러의 보증금을 반납 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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