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평판 ‘짱’ 업체 10選
2023년 5월 1일
캐나다 자생 기업도 다수 포함, 한국은 삼성 4위
캐나다 최대 시장조사전문기관의 하나인 ‘레거’(Leger)가 최근 캐나다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평판 좋은 기업체 순위 100선을 발표했는데 상위권인 10위 이내에 캐나다 순수 소매업체인 캐네디언 타이어와 달라라마가 포함됐다.
레거는 매년 ‘Annual Reputation Study’라는 제목의 명망업체 순위 보고서를 발표해왔고 올해가 26번째이다. 지난 4월 초에 발표된 자료 작성을 위해 38,000명의 캐나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가 수행됐으며 30개 영역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체가 조사 대상으로 올랐다.
2022년 조사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던 회사들로 올해 조사에서도 그 위치를 연속 고수한 기업체는 구글, 소니, 샤퍼스드러그마트, 삼성, 캐네디언타이어가 5위권 안을 유지했으며 달라라마, 코스트코가 7위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삼성이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상위 랭킹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할 것같다. 그런데 소니가 2위로 4위인 삼성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못내 아쉬울 수도 있을 것이다.
편의점 업계 입장에서 관심있는 영역은 식품 분야일 것이다. 이 분야 회사로서 100위권 안에 들어간 곳은 다음과 같다. Kellogg (14위), Kraft Heinz (15위), Danone (39위), Nestlé (49위), Saputo (68위) 그러나 가장 주목해야 할 업체는 10위권 안에 들어간 스프 통조림 식품의 대명사 캠블(Campbells)일 것이다.
편의점 체인을 겸한 주유소로는 페트로 캐나다가 65위, 셸 주유소가 95로 100위 안에 들었다. 참고로 캐나다 편의점의 지존인 서클케이는 113위에 머물렀다.
조사기관인 레거의 총평을 일부 인용한다. “소비자들의 기호는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지만 일관된 하나의 경향은 다소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명망과 신용있는 업체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57%가 이런 쇼핑을 한다고 답했다. 제품이든 서비스이든 브랜드나 회사에 대한 좋은 평판(good reputation)은 불경기에도 큰 흔들림없이 소비자들의 이같은 쇼핑 트랜드를 이끌고 간다. 평판은 변함없는 업체의 레버리지다. 일부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평판을 잠시 잃어버리는 상황도 일어나기는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그간 축적된 명성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되찾아간다.”
이하 이번 조사의 10위권 업체를 표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