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찾는 가성비 좋은 학교 점심 옵션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다시 교실로 돌아갈 시즌이 되면서 집에서 점심을 싸오는 비용이 많은 부모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딜로이트의 최신 자료가 밝혔습니다.

부모와 보호자 중 거의 절반(48%)이 다가오는 학년도 점심 비용이 2024년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딜로이트가 공개한 수치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학생용 도시락 평균 가격은 현재 6.15달러로, 2022년의 5.65달러에서 상승했습니다. 이 평균 가격 상승폭은 2024년보다는 크지만, 2023년 학기 초 평균 점심 비용이 전년 대비 6% 상승했던 때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점심 비용은 도시락 내용물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딜로이트가 제시한 ‘클래식’ 점심(땅콩버터와 젤리 샌드위치, 베이비 당근, 사과, 쿠키, 우유 포함)은 평균 4.84달러로, 전년 대비 6% 올랐습니다. 반면, ‘컨템포러리’ 점심(치킨 아보카도 퀘사디야, 딥핑 살사, 망고, 브라우니, 주스 포함)은 평균 7.30달러로, 전년 대비 2% 상승했습니다.

예산 관리를 위해 딜로이트 조사에 참여한 보호자 중 거의 3분의 1은 이름 있는 브랜드 대신 매장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더 저렴한 주요 점심 메뉴, 예를 들어 가격이 낮은 샌드위치 종류(27%)로 대체할 생각이며 거의 4분의 1은 학교 점심 비용 상승을 감당하기 위해 가정 내 다른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절약 방법으로는 학교에서 점심을 구매하는 것으로 평균 하루 약 3달러 정도입니다. 일부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며 다른 학교는 가계 소득에 따라 무료 점심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저렴한 학교 점심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2%는 여전히 집에서 점심을 싸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비율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증가합니다. 집에서 점심을 싸오는 이유는 학교 점심보다 맛이 더 좋다고 생각하거나 집에서 만든 점심이 더 경제적이라고 여기며, 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부모들이 매일 학교 점심을 준비하는 어려움이 소매업체들에게 새로운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점심 묶음 상품, 5일 분 점심 키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빠르고 간편한 레시피, 매장 및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제품, 그리고 점심 옵션에 관한 문자 알림 서비스 등이 포함됩니다.

딜로이트는 “점심 계획을 더 쉽고 저렴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소매업체는 이번 시즌에 돋보일 기회를 갖고, 가족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