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의 이색적 배달서비스
2023년 3월 1일
AI 첨단 로봇 시대 실감
세븐일레븐 고객들은 앞으로 슬러피나 빅바이트 핫도그를 사려고 업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경험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 폰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원하는 장소로 실어 날라 준다.
현재 시범 단계에 있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L.A에서 시작했는데 제휴사인 ‘Serve Robotics’ 대표 알리 카샤니씨는 이 경험을 청춘남녀의 달달한 첫 키스에 비유하며 스스로 감동을 받은 것 같다. 회사는 푸드 테크놀로지 신생기업으로 우버사도 큰 고객이라고 한다. 세븐일레븐은 이 프로젝트에 미화 1,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손님의 주문은 세븐일레븐 주문 앺 ‘7NOW’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전달받는 장소의 주소를 찍어주면 로봇이 AI 기능을 발동해 접선 장소로 이동한다. 주문 수수료는 2.99달러이다. 사람이 배달하면 수수료 2.99 달러에 별도의 팁도 약 3달러 정도 부담해야 하는데 추가 팁이 필요없어 회사측은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L.A에서 성공이 확인되면 전국적으로 로봇 배달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로봇 배달은 약 25킬로그램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술 배달은 못하고 일반 음료는 컵홀더까지 장착돼 있다. 지형이 울퉁불퉁한 길은 서행하기 때문에 커피, 라테 등의 음료가 흘러내릴 염려도 없다. 배달 거리는 제휴사가 처음 시행했을 때는 1마일을 넘지 못했다가 현재 3마일까지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크게 개선됐다. 3마일 거리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회사 기술을 이용하는 또다른 고객으로는 월마트와 피자헛이 있다. 모두 시범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