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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아이홀딩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변신 모색

Oct 28, 2025

자사 편의점과 상품 강화에 집중할 계획

알리멘테이션 쿠쉬타드(Alimentation Couche-Tard)의 440억 달러(미화) 규모 인수 시도가 무산된 지 석 달이 넘은 가운데, 7-Eleven의 모회사인 세븐앤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 운영을 강화하고자 대규모 전략적 투자와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진행된 재무 및 투자자 설명회에서 세븐앤아이홀딩스는 “고객 경험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는 더욱 민첩하고 사업 중심적인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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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다커스(Steve Dacus) CEO




스티브 다커스(Steve Dacus) CEO는 올해 2분기 회사가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2,083억 엔, 순이익은 1,218억 엔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내 사업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결 실적은 양호했지만, 일본 편의점 사업의 성과는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영업이익은 계획 대비 7.2% 낮았습니다.”라고 다커스는 밝혔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연결 및 세븐일레븐재팬(SEJ)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 들어 SEJ의 총이익 회복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커스는 향후 수년간 회사가 직면할 시장 과제와 2030년까지의 전략 계획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지난 8월에도 말씀드렸듯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며,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고 구매에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쇼핑 빈도가 감소하고 있으며, 각국의 세븐일레븐 매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인플레이션, 소비행태의 양극화로 인해 소비자 니즈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즉석식품 시장에서 슈퍼마켓과 드럭스토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임금 상승률을 웃도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환경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저소득 가구는 생활비 상승으로 더욱 압박받고 있으며, 온라인·배달 대체 서비스 확산, 담배 소비 감소, 재택근무 지속, SNAP(푸드스탬프) 삭감, 연료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편의점 방문객 수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주요 시장과 고객 중심 전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주요 실행 과제로는 ▲신선식품 및 즉석 조리 제품 강화, ▲사업 및 수익구조 강화를 위한 구조 전환 프로그램 실행, ▲세븐카페 베이커리(SEVEN CAFÉ Bakery)를 약 8,000개 매장으로 확대, ▲전략적 판촉과 상품 개발을 통한 고객 유입 및 매출 증대 등이 포함됩니다.


다커스는 “미국 소비자들은 더 높은 품질과 가치를 원하며, 신선한 간편식을 제공하는 ‘식(食) 중심’ 편의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및 배달 서비스의 원활한 이용, 생활 패턴에 맞는 넓고 현대적인 매장을 선호합니다. 우리의 전략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하고 넘어서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식음료 품질을 한층 높이고, 신선식품 라인을 확장하며, 자체 브랜드 상품군을 강화해 더 많은 선택과 가치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7-Eleven을 ‘푸드 데스티네이션(Food Destination)’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프리미엄 신선 프로그램, 시그니처 메뉴, 레스토랑형 매장 투자를 추진 중입니다. 디지털 측면에서는 7NOW 배달 서비스를 확장하고 리워드 프로그램을 개선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장 투자에도 적극적입니다. 에볼루션 스토어(Evolution Store)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뉴 스탠더드 스토어(New Standard Store)’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대형화, 식 중심, 디지털 우선 매장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세븐앤아이홀딩스는 변화하는 고객 수요와 선호도에 맞춰 매장 확장 속도를 높일 예정이니다. 연간 125개에서 250개 사이의 신규 매장을 개설하여 2030년까지 총 1,300개 매장을 추가하고, 연료 및 식음료 서비스가 강화된 대형 ‘뉴 스탠더드 스토어’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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