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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초콜렛 매출, 신상품이 주도

2023년 5월 1일

영국 16%로 1위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 ‘민텔’의 ‘Global New Products Database ‘ 자료에 의하면 올해 부활절 시즌을 겨냥한 초콜렛 신상품이 지난 12개월 동안 1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증가세를 두고 폭증(explosion)이라고 표현할 정도인데 부활절을 포함한 전체 초콜렛 신상품 물량은 불과 1% 증가에 그쳤다는 것이 큰 대조라고 해석된다. 한편, 부활절을 포함한 계절 특수(特需) 신상품에 국한하면 신제품은 5% 증가했다. 이중 부활절 신상품이 전체 시즌 특수 신상품의 41%를 차지했다고 하니 초콜렛 시즌 상품에서 부활절 대목이 얼마나 큰 비중인지 실감할 수 있다.

민텔 자료 중 핵심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미국 부활절 시즌 초콜렛/캔디 구입 소비자는 41%이며 이는 발렌타인 시즌 45%를 뒤이은 2위를 차지 한다.

● 영국은 세계 부활절 초콜렛 신제품에서 16% 증가로 1위를 기록했고 9%의 프랑스가 2위, 8%의 독일 과 브라질이 공동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7%로 바로 뒤를 이었다.

● 초콜렛을 포함한 당과류 전체 트랜드는 다문화 강화 추세에 따른 기회 증대와 계절 특수 당과류의 외연을 확장했다. 이는 지구촌 전체에 걸친 해외여행 증가, 이민 증가(난민 이동 포함)등에 기인하는 현상이다.(*부활절 등 축제 미경험 지역에서 인구가 유입되며 다문화 현상을 가속화 시키는 가운데 서양 축제 이외에도 인도의 디왈리와 같이 비 기독교 국가의 대형 이벤트까지 가세해 시즌 특수 당과류 매출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분석이다.)

● 지구촌 친환경 트랜드 – 지속가능성 이슈 – 에 대한 당과류 업계의 반응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정작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해 그다지 민감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민텔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소비자들의 단지 10%만이 공정무역(fair trade)에 의한 당과류 제품 구입을 고집했다고 한다. 캐나다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 개념에 대한 의식이 크게 높아 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또한 친환경적 초콜렛 구입에 관심있다는 캐나다 응답자 22% 중에서 실제로 이 분류에 속하는 제품 구입을 했던 비율이므로 실망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상 몇가지 주요 흐름을 살폈으며 민텔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당과류의 상관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의 미있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본다.

『당과류 제조사들은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다. 원재료가 현지 나라 근로자들의 공정한 노동 댓가를 지불하고 확보되는가, 근로 환경이 합당한가, 친환경적 포장 공정을 거치는가, 과대 포장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등 수많은 요인을 검토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입맛 그리고 중독성에 의존하는 당과류 제조사들에게는 이같은 엄중한 가치 기준을 적용하고 또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 또한 각성해야 한다. 제조사들이 친환경 제품 생산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정작 쇼핑 행태에서 불공정하고 반환경적 제품을 거리낌없이 소비한다면 올바른 처사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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