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 가격 상승으로 편의점 스낵 소비 제한
2025년 3월 13일
소비자 신뢰도는 떨어졌고, 이는 부분적으로는 관세 우려 때문

많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격 상승은 그들이 좋아하는 편의점 스낵을 손쉽게 구매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13일(목) 보도에서, 이러한 변화가 칩과 초콜릿바의 판매 감소를 초래하고, 편의점 수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 23일까지의 1년 동안 미국 편의점 판매량은 가격이 상승하면서 4.3% 감소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서르카나(Circana)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보도했습니다.
가장 큰 판매 감소는 떡에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딥(dips), 견과류, 육포 제품들이 이어졌습니다. 냉장 제품 판매량은 약 7% 감소했으며, 초콜릿 과자 판매는 6% 감소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그것을 살 수 없어요,”라고 시카고 인근의 Circle K 매장 판매원인 데이비드 게리노는 WSJ에 말했습니다. “필수적인 것이 아니면, 사람들이 쉽게 사지 않아요.”
소비자 신뢰도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는 부분적으로는 관세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도는 월간 9.8%, 연간 15.9%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소비자들은 많은 제품을 보고 ‘와, 이 가격이 이렇게 비쌌던 때가 언제였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편의점협회(NACS) 연구 교육 부문 부사장인 로리 버스 틸먼은 WSJ에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펩시코(PepsiCo) CEO인 라몬 라구아르타의 말을 인용하여, 많은 운전자가 주유소에 들러 차만 주유하고 가게 안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떠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펩시가 이러한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미니 식사를 개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편, 일반적으로 담배를 한 보루씩 사던 흡연자들은 이제 한 갑만 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담배 유통업체인 렌즈 아메리카(Reynolds American)가 가격에 민감한 흡연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더 저렴한 뉴포트 담배를 제공하게 만든 배경이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는 다른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PYMNTS는 이번 주 초,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등 항공사들이 최근 예약이 약해지면서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메이시(Macy’s)와 콜스(Kohl’s)와 같은 소매업체들은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은행과 결제 네트워크는 아직 공식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다,”라고 PYMNTS는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과 불안정한 일자리 시장,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그리고 신용 접근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거래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이 명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