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캐나다 식품 가격 인상과 산업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미국의 25% 세금이 캐나다 제품에 부과될 경우 캐나다의 식품, 건강 및 소비재 산업에 광범위하고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캐나다 식품, 건강 및 소비재 제품 연합(FHCP)의 마이클 그레이던 CEO가 경고했습니다.

그레이던 CEO는 “25%의 미국 세금 부과 가능성은 캐나다의 식품, 건강, 소비재 산업에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그로 인한 영향은 엄청날 것이다. 공급망의 차질, 비용 상승, 그리고 농업 및 제조업 부문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는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캐나다가 특히 $86억 규모의 카놀라 산업 등 농업 수출에 있어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는 경제적 위험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레이던 CEO는 세금이 생산자의 수익성을 크게 감소시키고, 이미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장기 계획 수립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비세금 장벽(비관세 장벽), 예를 들어 규제 변화나 라벨링 요구 사항도 추가적인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레이던 CEO는 미국의 출처 표시 법(Country of Origin Labelling) 예시를 들며, 이전에 무역에 혼란을 일으켰던 이러한 법이 새로운 세금의 영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5% 세금이 부과될 경우 캐나다의 GDP가 2~3%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파급 효과는 일자리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약 240만 개의 캐나다 일자리가 미국 수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알버타에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소득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그 영향이 특히 심각할 수 있다고 그레이던 CEO는 지적했습니다.

소비자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레이던 CEO는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며, “세금의 영향은 결국 식료품점과 약국의 선반으로 전달되어, 가격 상승, 품목의 다양성 감소, 선택의 폭 축소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이던 CEO는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경제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무역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 시장에 대한 접근 확대는 전략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FHCP는 업계 관계자들과 정부와 협력하여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그레이던 CEO는 캐나다의 가족과 기업들이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매업체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것은 캐나다의 경제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할 중요한 순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차분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

캐나다 독립식료품협회(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ers, CFIG)의 부회장인 게리 샌즈는 이러한 우려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샌즈는 “미국이 세금을 부과한다면, 그것이 식품 가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이는 국경 양쪽에 모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캐나다가 특히 비수기 동안 과일과 채소를 미국에서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비수기 동안 약 80%의 과일과 채소를 미국에서 수입합니다. 만약 여기에 25%의 세금이 부과된다면,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직격탄을 날릴 것입니다,”라고 샌즈는 경고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 간의 공급망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세금으로 인한 원자재 비용 상승이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며, 결국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샌즈는 다른 지역과의 무역 확대가 중요한 과제임을 인정하면서도, 이처럼 큰 규모의 수입을 빠르게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몇 달 동안 80%의 과일과 채소를 갑자기 대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샌즈는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가 협력하여 잠재적인 보복 조치에 대비하고, 공급망 혼란을 완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국 모두에게 고통이 따른다면, 결국 차분한 판단과 해결책이 나오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