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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아이스크림 매출 급증

2023년 4월 1일

염화칼슘 매출은 저조



▲유럽은 올 겨울 유난히 더운 날씨로 일부 해안가에서 수영을 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사진은 이상 고온에 편승한 아이스크림 겨울 판촉을 펼치는 영국의 한 소셜미디어 광고다.

지구촌 이상 기온 징후가 도처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긴 겨울과 혹독한 추위로 해마다 고전하는 캐나다의 올 겨울은 매우 온화한 시즌을 안기고 있어 모두가 안도하는 모습들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유난히 따뜻한 겨울 온도와 관련해 어떤 흥미로운 일이 있는가 궁금해진다. 일부 편의점을 중심으로 아이스크림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신상품을 중심으로 급증 추세다. 온타리오 남부 지역은 2월과 3월 초에 눈폭탄이 몇차례 있기는 했으나 그럭저럭 견딜만 했고 3월에는 완연한 봄날씨가 성큼 다가와 어리둥절했다. 섭씨 15도를 웃도는 토론토와 해밀턴 지역의 날씨는 화제거리였다.

키치너와 워터루를 중심으로 28개의 편의점 체인을 운영하는 Little Short Stop Stores의 전무이사 게 리 베스씨는 아이스크림 매출의 급상승을 증언했다. “2월과 3월의 이상 고온으로 여름철에나 경험할 아이스크림, 슬러쉬, 찬음료가 기록적인 매출을 거뒀다. 대신 예년같으면 잘 나가야 할 겨울철 상품들은 매출이 둔화됐다.”

겨울 상품 매출 감소의 대표적인 예가 염화칼슘이다. 어느 겨울에는 염화칼슘 품귀현상이 있을 정도로 난리를 겪기도 했지만 올해 겨울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광역토론토의 경우 2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염화칼슘 매출이 24%가 감소했으며 전국적으로는 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 날씨는 편의점의 겨울 장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의 하나다. 매출 증감의 폭이 5% 전후가 될 정도다.

전문가들은 겨울 날씨 변동에 따른 매출 전략을 신축성있게 가져갈 것을 강조한다. 고객충성프로그램과 소셜 미디어 채널을 십분 활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 툴이다. 날씨가 이상 고온을 보인다면 신선한 샐러드와 슬러쉬 비중을 높여야 한다. 혹독한 한파라면 더운 스프와 샌드위치가 잘나간다. 물론 푸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편의점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세븐일레븐 캐나다는 마운튼 듀와 제휴해 겨울철에 어울리는 슬러피(Slurpee) 배달 판촉까지 벌였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상품 광고도 대대적으로 펼쳤다고 한다. 자신의 업소에 맞는 겨울 이상 고온 날씨를 활용한 맞춤형 판촉을 시도해볼 만하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스크림이다. 손님의 다양한 기호에 맞출 수 있는 아이스크림 특히 신상품 중심의 아이스크림 재고를 다양하고 넉넉하게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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