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시장 하락세 지속
2024년 3월 4일
월스트리트저널, 무연 제품으로 전환 언급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편의점 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내용을 언급했다. 머지않아 니코틴을 갈망하는 미국인들은 담배보다 베이프나 경구용 니코틴 파우치를 더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말보로 제조사 알트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니코틴 산업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80%에서 지난해 60%로 떨어졌다. 흡연자들은 예상보다 더 많은 수의 베이프 등 무연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담배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데는 앞으로 3년밖에 걸리지 않는다.
2023년 미국에서 판매된 담배의 수는 평균의 두 배인 약 8% 감소했다. 담배 산업 내에서는 무엇이 그렇게 빨리 물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인지, 그러한 추세가 단기적인 것인지에 대해 논쟁이 있다고 저널은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일부 흡연자들은 담배를 줄이거나 완전히 끊게 되었다.
BAT(British American Tobacco)와 Altria는 모두 1월에 시행되는 새로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비싼 담배가 흡연자에게 압박감을 느끼면 더 저렴한 브랜드로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이 있기 때문이라고 저널은 말했다. 알트리아가 소유한 필립 모리스(Phillip Morris)는 2023년 순이익이 2022년보다 10.7% 증가한 352억 달러에 달했으며, 무연 제품이 이러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금연 제품 순수익은 전년 대비 26.0% 증가해 전체 순수익의 약 36.5%를 차지했다. 앞으로 담배 회사는 소비자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니코틴 대체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Philip Morris International(PMI)의 Jacek Olczak CEO는 불연성 브랜드가 국가 전체 니코틴 시장의 약 7%에 도달하고 거리에서 더 눈에 띄게 되면 더 빠른 속도로 담배를 밀어내기 시작한다고 저널에 말했다. 일본에서는 연기 없이 니코틴을 흡입할 수 있도록 PMI가 개척한 기술인 가열담배 스틱이 현재 일본 전체 담배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8월까지의 NACS CSX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Other Tobacco Products(OTP) 매출이 2022년 매출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에 카테고리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