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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매업 경기 회복력 세계 우위

2023년 8월 1일

알버타 소비 복원력 최고 강세




캐나다 소매업 매출 성장이 올해 5월까지 대부분의 외국보다 더 나은 기록을 보여 업계의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복원력이 견실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물론 고물가는 여전하고 경기침체의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울리고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내비치는 긍정적 국면이다.

캐나다 투자상담 전문회사 콜리어스(Colliers)가  최근 밝힌 ‘2023 Retail Outlook’에 따르면 올해 소매 업계 매출이 물가인상과 고금리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소강 국면에 빠져있지만 구매력은 여전히 기본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소매매출은 2.4% 증가했는데 이는 다른 많은 선진국의 실적을 앞지른 수치다. 1.6% 증가를 기록한 아랫 동네 미국은 물론 마이너 스 성장을 보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 비교가 되지 않는 고무적 결과다.

캐나다 통계청이 6월 중순 발표한 소매매출 관련 새 자료는 여전히 지출과 수요 측면에서 활기를 보이 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금융비용 증가와 노동시장 약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로얄 뱅크 경제분석가들은 소비자 지출이 올해 초부터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 1/4분기 기준으로 이전 1년간의 추이는 5.7% 증가했다는 통계수치를 인용했다.

긍정적 회복의 조짐은 올해 1월의 강한 구매력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복원력은 1월 대비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증가추세는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올 하반기 국내 소비자 구매력은 단단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콜리어스 자료는 캐나다 소매업 매출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가 가능한 지역이었음을 강조했다. 팬데믹 기간에 주별 인구 이동과 관련해 타지역에서의 유입이 많았던 지역(주)을 의미한다. 알버타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 실적이 가장 저조한 곳은 온타리오였다. 온타리오가 타주로 이 전한 인구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국내 주별 특이사항일 뿐이며 전국적으로는 캐나다의 강한 인구증가세가 성장의 으뜸 동력이다. 최근 정부 발표에 의하면 캐나다가 마침내 인구 4,000만 명을 넘어섰다는데 이민국가답게 여타 선진국보다 소매 매출 강세를 이끈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소매업장 랜트는 신규 리스 수요 증가, 낮은 공실율 그리고 부동산 개발의 저조함 등의 요인으로 역대급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결국 기존 쇼핑 중심지에는 유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미국의 생활 주거용품 종합 소매 채널인 Bed Bath and Beyond, Nordstrom등이 캐나다에서 폐업을 했음에도 이 빈 공간들은 급속하게 기존 마켓으로 흡수된 것을 보면 이같은 실정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콜리어 조사담당 이사 아담 제이콥스는 캐나다 소매업 강세 현상을 두고 이렇게 묘사한다. “소매업은 쉽게 죽지않는다. 캐나다에서 일부 대형 체인 매장들이 철수했다고는 하지만 전체를 조망해보면 캐나다 소매산업은 매우 긍정적이다.”

통계청 자료를 근거삼아 한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내놓은 또다른 자료 역시 소비자 소비심리가 회복 국면 이며 앞으로도 자신감은 계속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석이다.

소비자지출지수 기준으로 주별 현황을 보면 5월 기준으로 알버타가 평균 4.3포인트 증가로 최고, 퀘벡 이 0.5 포인트로 최저를 보였다. 캐나다 싱크탱크라 일컬을 CBC(Conference Board of Canada)는 국내 소비 강세의 일반적 상황은 고금리와 같은 금융부담 요인들이 영향력 정점을 찍었다고 믿는 소비자들이 저축보다 소비쪽으로 더 많이 움직일 것을 예측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4.75%까지 단계적 인상을 하면서 최근 소비 회복세를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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