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의 새로운 시도

61개 매장 안에 미니 바 운영 술장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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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맥주를 사 마시는 것이 가능할까…

담배와 복권을 사는 동네 편의점 안에서 맥주 한잔을 사서 마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가. 한국에서야 편의점 앞에 간이 테이블 몇개 놓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흔하지만 여기 캐나다에서는 그것도 편의점 내부에서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그런데…

세븐일레븐(캐나다 법인)이 온타리오에서 술장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월 17일 주요 언론 을 통해 알려졌는데 여기서 말하는 술장사란 완제품 술을 LCBO나 비어스토어에서 쇼핑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펍이나 식당에서 판매하듯 가게 안에서 마실 수 있도록 미니 술집을 운영하겠다는 의미다.

보도를 접한 편의점 이용 고객들은 선뜻 이해를 하지 못하는 눈치들인데 전국 요식업 협회측은 낡은 방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나름 의미를 부여했다.

세븐일레븐 캐나다측은 정부(AGCO)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는데 주종은 맥주와 와인에 한한다.

캐나다에는 대략 600여 개의 세븐일레븐 매장이 있으며 이중 61개 업소를 선택해 술 영업 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 이중 14개는 토론토 지역이다. 손님은 사가지고 나가지는 못한다. 안에서 소비해야 한다.

술 서빙 전문 훈련을 받은 직원들이 손님들의 주문과 서비스를 하게 되며 업소내 특정 공간을 정해서 정해진 시간대에만 손님들이 술을 마시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61개 업소는 온주 전역에 고루 지역적 안배를 했으며 온주산 맥주와 와인을 취급 목록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한다.

요식업협회 부회장 제임스 릴렛씨는 “편의점이 레스토랑은 아니니 허가한다고 해도 규정상 술 취급하는 요식업소와의 경쟁이 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는 이 모험적 계획이 요식업계 등 유관 업종들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의 계획 성사가 편의점 산업 전체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할지 아니면 타 편의점 업계에 경쟁력 열세를 몰고올지 의견들이 벌써부터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