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캔디 / 진해정 소비 증대 예상

코로나 와중에 편의점 재고 넉넉히

눈도 이미 몇차례 내리고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겨울을 대비할 때가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 소동으로 올 한해가 어떻게 흘렀는지 싶다. 코로나에 대처하느라 사실 다른 보건안전 이슈들이 죄다 묻혀버렸다. 이럴 때일수록 제정신 차리고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편의점 업주들은 시즌 특수(特需)상품의 하나인 기침감기 상비약 재고에 신경을 쓸 때이다. 편의점 채널이 이 상품군 유통의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수치를 몇가지 보면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퀸즈 대학이 발표한 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 성인 3명 중 1명이 계절 불문하고 1년 내내 목 통증이나 독감, 감기에 걸려 있다고 한다. 여기다가 올해는 코비드19까지 가세했으니 이들 호흡기 관련 증후는 그 비율이 크게 높아져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 2월 말까지 기침 관련 상품 매출이 17% 증가했다. 기침감기 예방 및 치료 관련 상품 매출이 올해 전년 대비 5% 증가한 6.6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편의점 채널을 통한 판매 실적을 이르는 것이다.

캐나다 편의점 채널도 유사성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특히 캐나다는 편의점이 이런 상비약 유통에서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피셔맨 프랜드(Fisherman’s Friend) 판매에서 편의점은 결정적 요소이며 특히 충동 구매의 핵심 품목이다. 따라서 기침감기 예방 상품을 찾기 좋게 잘 갖추고 눈에 잘 띄게 진열해놓는다면 편의점만큼 고객들에게 편리한 구매처도 없다.” 이 분야의 한 업체 마켓팅 매니저의 말이다.

 

 

 

 

 

 

 

 

 

 

 

 

 

 

 

 

 

 

다른 물건 사러 편의점을 들렀다가 마침 목이 칼칼하고 잠겨있다면 아무 생각없이 집어드는 것이 캔디형 진정제(鎭靜劑)들이다. 충동구매가 아주 잘 통하는 대표적 품목군이다.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이 크게 바뀌고 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대면 접촉, 공공장소 운집 등을 한사코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쇼핑 횟수를 최소화하고 다만 생필품 쇼핑을 최우선에 놓는다. 그런데 편의점이 바로 생필품을 취급하는 곳의 하나다. 그것도 동네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대형 수퍼체인보다 사람도 없고 가깝고 편한 편의점이 인기다.

목캔디나 기침 진정제는 아무때고 필요한 아이템이고 편의점이 위치상 접근편리성으로 최고다. 리콜라(Ricola)캐나다 마켓팅 담당 이사 알록 우맛씨는 지난 5년에 걸쳐 자사 제품 매출이 괄목할 신장세를 보 였다고 증언한다. 10가지 천연 성분의 허브를 가미한 신제품들 덕분이라고 한다.

 

 

 

 

 

 

 

 

 

 

 

 

 

 

 

 

 

 

우맛 이사는 연초에도 유사한 증언을 하며 편의점 채널을 통한 리콜라 제품 판매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리콜라는 전체 매출에서 기침감기와 목감기 진정제 캔디가 매출 증가의 40%를 차지한다. 홍보 전략도 다양하게 펼치는데 전통적인 TV광고에서 요즘 대세인 소셜미디어 광고까지 두루 활용한다.

기침진정제 품목군 전체 매출의 13%를 편의점 채널이 차지한다. 2020년 6월 27일 기준으로 이전 1년 치 자료다. 그리고 이 품목군에서 호울스(Halls)가 무려 70%를 점유하고 있다. 호울스 사는 시즌에 때맞춰 체리, 꿀, 레몬 맛 등 가장 인기많은 3대 향미로 무장한 라지 팩 신상품을 출시해 시장 전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손쉽게 구매할 ‘Kids Cough & Sore Throat Pops’ 와 신제품 ‘Halls Kids Honey Apple Pops’도 기대가 크다고 한다.

올 겨울,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크다보니 기침 감기에 한결 더 예민해져서 구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대세인만큼 편의점 업주들의 목캔디, 기침감기 진정제 품목군 재고관리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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