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정제 리콜 / 짝퉁 주의

‘데일리 쉴드’ 가짜제품 리콜 중

연방 보건부가 손세정제 리콜 품목을 목록에 계속 추가하고 있다. 그만큼 불량이나 짝퉁 물건들이 범람한다는 의미다. 코로나 사태가 몰고온 얌체같은 상술의 한 단면으로 수준이 심각하다. 손세정제는 이번 역병 대처 생필품 중 가장 중요한 순위에 들어가는 제품군이기 때문에 시장 왜곡 현상이 더 심하다.

정부는 특히나 최근에 와서 짝퉁 제품에 경계를 집중해왔으며 승인된 제품의 하나인 ‘데일리 쉴드’ (Daily Shield)라는 브랜드의 손세정제 가짜 제품을 썬더 베이의 한 달러라마(Dollarama) 매장에서 발견하면서 단속의 고삐를 더 죄고 있다. 지난 10월 20일에 발견된 문제의 짝퉁 제품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거의 효과를 내지 못하며 오히려 사용자의 건강에 치명적 위험을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몬트리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달러라마는 즉각 선반에서 해당 물품을 치웠다. 회사측의 말에 따르면 전국 매장의 절반 정도가 이 브랜드를 취급했으며 취급한 매장 당 평균 17개가 판매됐다고 한다.

보건부는 이 제품이 메타놀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손세정제에 사용 금지된 물질로 행여 삼키기라도 하면 치사에 이를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업주도 모르고 구입해다가 팔고 있고 소비자들은 당연히 짝퉁 여부를 알 길이 없으니 쇼핑 시 모두가 비상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짝퉁 제품의 라벨 코드명은 NPN80098979, Lot 6942, 용량 250ml, 유효기간은 2023년 5월로 표기돼 있다고 한다. 직접적 피해자인 정품을 만드는 회사는 바이오라이프사이언스 (Bio Life Sciences Corp.)이다. 

온타리오의 방역제품 공급사 메디키츠(MedyKits)의 약사 겸 제품안전 검사관인 유에 가오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개인방역제품 시장은 막나가는 서부활극무대같은 모습을 일관해 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제품 짝퉁이 나돌기 전인 9월 30일에는 캘거리 소재 Last Best Brewing & Distilling Brewpub 사의 손세정제가 리콜 조치를 당한 바 있다. 리콜 사유는 정부 승인을 받기 전에 판매가 됐으며 또한 인체에 유해한 정도의 에타놀이 함유됐기 때문이었다. (코드 표기 : NPN80099050) 또, Rocky Mountain Soap Company라는 회사의 손세정제인 ‘Nomad Hand Sanitizer’ (Lemongrass)라는 제품 역시 유사한 이유로 리콜 조치된 바 있다.

더 이전으로 가면 지난 9월 29일에 퀘벡 소재 Sanix 라는 회사의 Gel d'alcool pour les mains avec émollients 라는 제품에 대해, 그리고 10월 6일에는 Prairie Potions라는 회사(매니토바 위니펙 소재)의 Purify Hand Sanitizer & Antibacterial Spray  제품에 대해 각각 리콜 조치가 있었다.

연방 보건부는 코로나가 한창 창궐하던 지난 6월 이후 현재까지 100여 개 이상의 손세정제에 대한 리콜 조치를 취했다. 사유는 다양하다. 짝퉁, 미허가 성분 함유, 라벨표기 불성실 등등…

이번 짝퉁 제품이나 이전 리콜 제품 등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정부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https://healthycanadians.gc.ca/recall-alert-rappel-avis/hc-sc/2020/74137a-eng.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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