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직영 베이핑 매장 첫 오픈

토론토 다운타운 9/21 Vuse Store

▲지난 9월 21일 임페리얼 캐나다가 캐나다에서 최초로 토론토 다운타운(355 Queens St.W)에 직영 소매 업소를 오픈했다.

임페리얼 토바코(영국 다국적 담배회사 BAT 캐나다 법인)가 토론토 다운타운에 소매 직영 매장을 최초로 오픈해 화제다. 브랜드명 뷰즈(Vuse) 시리즈를 모두 갖춘 모던한 이미지의 매장인데 이와는 별개로 캐나다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편의점 채널을 통한 베이핑 제품 공급은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한다.

회장 겸 CEO 랠프 위튼버그씨는 “캐나다에서는 처음으로 오픈하는 우리 회사 베이핑 제품 소매업소는 성인 흡연자 건강 폐해를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우리들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한 역할을 맡게되는 첫 걸음”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이퍼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진행형인데 많은 건강 단체들, 대표적으로는 잉글랜드 보건부 (Public Health England)는 베이핑 제품이 일반 담배에 비해 건강 피해를 95%까지 감소시킨다고 평가 한 바 있다.

위튼버그 회장은 “기술발전과 저위험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따라 베이핑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가 크게 높아졌고 이는 캐나다 보건당국이 성취하고자 하는 일반 담배 흡연률 감소 (2035년까지 5% 목표)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은 또,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운 상황에서 직영소매업소 1호를 오픈하게 된 것이 뜻깊다”면서 “일반 담배 흡연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기 바라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캐나다 여타 도시에도 매장이 더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회장의 기대가 쉽게 달성되기에는 만만찮은 장애요인이 있다. 연방도 그렇거니와 많은 주 정부가 새로운 법령을 정비해서 베이핑 제품에 대한 광고와 판촉에 통제를 가하고 정책들을 시행하거나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명분은 미성년자의 흡연 습관 차단이다. 그리고 이 제재 조치들은 별스럽게도 편의점 채널을 집중 겨냥한다는 점이다. 전국단위로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는 전국편의점산업협의회(CICC)는 “편의점이 미성년자 베이핑 유인처가 결코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난 18개월 걸쳐 수많은 신규 법령들이 쏟아져 나와 지역사회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편의점 업소에 제재를 가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일반 담배 흡연을 중단할 수 있는 대안 제품을 정부가 공연히 억제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편의점에서 일정 함량 이상의 니코틴을 함유한 베이핑 제품이나 향가미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조치를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하려고 했으나 과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물론 내년이 되기 전에도 지자체 보건당국을 통해 통제 정책이 구사될 수는 있으나 계도차원에서 주의정도에 그치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입장이다. 보건부에서는 지자체 보건당국에 위와 같은 내용의 지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취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온주편의점협회(OCSA)와 이를 따르는 협회의 입장이다.

한편, 임페리얼이 자사 전자담배 제품을 취급하는 직영 소매 매장을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오픈했다는 소식이 미국 업계에서도 관심을 끌어 전미편의점협회(NACS)에서도 이 소식을 오픈한 이틀 후인 9월 23일에 자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이 제품을   레이놀즈 그룹(Reynolds American Inc.)산하 레이놀즈 베이퍼 (R.J. Reynolds Vapor Company)사가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월 초에 식품의약청(FDA)에 사전허가신청서(PMTA ; Premarket Tobacco Product Applications)를 제출했는데 시장 출시 전 테스트를 거쳐 유해성 여부를 판가름받는 까다로운 절차다. 미국은 전자담배에 대한 통제가 캐나다에 비해 훨씬 강하다. 저 유명한 알트리아그룹 산하 필립모리스(캐나다는 RBH)의 간판급 전자담배 Iqos가 지난해 5월 1일에 비로소 판매 인가를 받았고 올해들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을 정도다.

다시 레이놀즈로 돌아와 이 회사가 신청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피면 현재 캐나다 임페리얼사가 취급 하고 있는 Vuse 시리즈 알토의 니코틴 전달 시스템 마켓팅을 허락해달라는 요청이다. 이미 레이놀즈는 2019년 10월에 Vuse 솔로 허가를 신청한 바 있었다.

이후에 연이어 이 브랜드 시리즈의 또다른 종류인 ciro, vibe 등도 출시 청원했다.  이렇게 해서 레이놀즈가 FDA에 청원한 Vuse 시리즈는 모두 13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보면 베이핑 제품에 관한 한 제조사 입장에서는 캐나다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사하기 훨씬 좋은 시장이라고 판단된다.

참고로 임페리얼 모회사인 BAT는 베이핑 제품의 브랜드 명칭을 세계 시장 별로 조금씩 달리 표현해 사 용해왔으나 최근 Vuse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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