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 -19 위난에 당면하여

본부협회 회장 신재균

세상이 온통 어수선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개월째 긴장과 불안감을 이겨내며 한편으로 바쁘게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이중고에서 심신이 피곤할 줄 압니다.

금세기 들어 지구촌 전체의 최대 위기입니다. 기존에도 몇차례 역병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만 이렇게 세계 구석구석을 몰아치고 전파력도 상상을 초월해 서방 선진국들도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지경의 사태는 처음 겪는 것이라 당혹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편의점과 약국은 정부 폐쇄령을 애초부터 빗겨간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영업 활동이 허용되어 왔기에 다행이다 싶습니다만 그러면서도 손님 접촉에서 오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고 고립된 영업 환경에서 신변 안전에 대한 경계심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단단한 각오로 이겨내야 할 미증유의 비상사태이자 시련입니다. 그러나 나만이 겪는 고통이라면 외롭지만 누구나 겪는 고통은 함께 공유하기 때문에 그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는 집단심리의 편리한 메카니즘을 위로삼아 이겨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와중에 실협 회장으로서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뜻깊고 실용적인 무언가를 해드릴 수 있는 것은 보건 위생 관련한 생필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현재 조합 운영이사장과 거의 매일 만나고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물품 수급에 관해 긴밀히 의논하며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양질의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행여라도 업소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잠정 폐업을 할 경우 이를 증명할 서류를 본부협회에 제출하면 500달러를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23일 온타리오 정부가 각료회의를 개최해 공식적으로 편의점 영업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또한 본부협회가 관계 요로를 통해 백방으로 로비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세상사 쉬운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평상심을 잃지 마시고 편의점이 지역 커뮤니티에서 수행해야 할 긴요한 역할과 기능을 십분 발휘해주시기 바라며 지역 주민으로부터의 변함없는 신뢰 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미증유의 환란을 맞이하여 오늘의 시련을 이겨내는 각오가 확고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과 사랑의 마음으로 연대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일치하는 공동체 속에서 위난이 극복된 것은 지난 역사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회원님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어서 빨리 역병을 이겨내고 경제적 후유증도 최단시간에 극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