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마업계, CBD붐 활활~

행여 꺼질세라, 대정부/언론 캠페인

북미주의 마리화나 성분을 응용한 CBD 제품 인기가 유럽이라고 다르지 않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현황을 살펴보면 폭발적 붐이 북미주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그러자 정부 차원에서 모종의 통제 조치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영국마리화나상인협회(CTA ; Cannabis Trades Association)가 대정부 및 대언론 홍보 로비전에 돌입했다.

미국 FDA에 해당하는 식품관리청(FSA)이 작년에 발표한 신종식품분류규정(Novel Food classification) 이 마리화나 제품들을 취급하는 소매업계에 제약을 가하지 않을까 불안감이 업계에 팽배해 있던 차였다.

영국 소비자들의 CBD에 대한 인기는 통계수치 하나만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약 6백여 만명이 CBD를 소비하고 있으며 상용 소비자는 2017년의 125,000여 명에서 2018년 250,000로 두 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2019년도 붐을 이어갔을 것으로 본다. 영국은 원칙적으로 CBD가 합법화돼 있고 다만 마리화나 성분 함유량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을 뿐이다. 미국 시장에서 보던 응용 제품은 기본이고 심지어 애완견을 위한 CBD 제품까지 등장했다.

FSA정책국장 마이클 와이트씨는 “CBD가 인체에 해롭다는 과학적 증거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CBD제품에 대한 유통금지를 내릴 계획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만 EU가 CBD 제품을 오일까지 포함해 ‘novel’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하면서 각 나라별로 임의적으로 통제 수위를 조절할 권한과 의무를 부과한 것을 놓고 영국 대마업계가 긴장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현재 CBD 소비량이 금액으로 연간 3억 파운드(캐나다화 5.17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이며 FS A는 아직까지는 온건한 입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CTA 회장 마이크 해링턴씨는 “정부나 유관 기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얻어진 결론은 CBD제품이 우려할 어떤 징후도 보여주지 않고 있으며 이는 우리 CBD업계 전체의 신뢰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회장은 “영국 전역에서 수백만 명의 소비자가 매일같이  CBD제품을 일상적으로 애용하고 있는데 만약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하며 “업계는 제품의 안전성을 최고 기준으로 유지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고 역설했다.

 회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정계와 관료들은 이 제품이 소비자 개인 그리고 나아가 영국 경제에서 가지는 역할과 중요성을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정부가 CBD에 대해 불필요하고도 가혹한 정책을 구사한다면 이는 수백만 소비자에게 큰 타격을 안기는 조치이며 이런 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조직적 로비 캠페인 전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