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주 맞춤형 새해 결심

손쉽게 실천할 7가지 행동지침

소매업주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편의점 업주들도 하루 하루 가게 운영에 매달려 쉴 틈없이 내달리기만 하며 일상의 분주함에 매몰되기 십상이다. 영세할수록 이 경향은 더 짙다. 그렇지만 바쁜 일상 가운데에 한번 지난 한해를 돌아보기 좋은 시즌이 연말 혹은 연시가 아닐까 싶다. 지난 1년을 되짚고 점검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목표 설정을 할 시점이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그리 어렵지 않은 7가지 결심을 소개해본다. 마음만 먹으면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것들이다.

 

1. 교제력을 강화하자. (get social)

 

입닫고 존재감없이 있으면 절대로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서 이 철칙은 더욱 강고한 힘을 가진다. SNS시대이다. 손님과의 소통, 교제를 얼마든지 돈 안들이고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하다. 조사에 의하면 캐나다 캐나다 국민들의 70%가 최소 한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다 젊은층인 밀레니얼 세대로 가면 이 수치는 87%로 높아진다. 다양한 SNS 중 어느 것이 캐나다에서는 가장 강세인가? 59%를 차지한 페이스북이었다. 그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27%)이 자리하고 있다.

 

 

 

 

 

 

 

 

 

 

 

 

 

 

요즘 프랜차이즈 소매업소들도 본사가 활용하고 있는 SNS홍보 수단에만 맡겨두지 않고 그건 그것대로 자신의 업소 차별화를 위한 SNS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자신의 업소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세분화된 판촉전을 펼치는데 바로 SNS가 큰 효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업소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가격할인이나 신상품 홍보 등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이용하고 개발하기 나름이다.

 

2. 직접 대면 기회를 더 자주 가지자. (face it)

 

 

 

 

 

 

 

 

 

 

 

 

 

디지털 세상에서 전화를 걸거나 얼굴 맞대기보다 이메일이 훨씬 간편한 소통수단일 수 있다.

하지만 생얼굴 쳐다보기 보다 더 생생한 경험이 있을까. 온라인 세상이다 보니 직접 얼굴 마주할 기회는 줄어든다. 이런 때일수록 특정 시한을 정해서 제휴사나 공급사 직원하고 얼굴볼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매달 첫째 월요일은 공급사 직원들 만나는 날로 정하는 것이다. 반드시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얼굴대면 요청의 효과는 이메일 요청보다 34배 파워가 있다고 한다. 물론 공급사측이 시스템 상으로 이메일 주문이나 이메일 의사전달을 의무화했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아닌 경우라면 공급사 직원과의 얼굴 대면이 가장 효과적임을 드러내주는 중요한 통계가 아닐 수 없다. 얼굴 직접 대면을 구태의연한 방식이라고 매도해서는 안될 일이다. 눈을 마주 보고 살과 살끼리의 따뜻함이 웃음과 악수를 동반하며 교환되는 대화를 상상해보라.

 

3.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자.(reduce plastic)

 

딱히 의식있는 환경보호주의자가 되자는 거창한 구호는 아니다. 캐나다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주창하는데 앞장서는 나라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국민 56%가 이 금지책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25% 는 조건부 지지를 하고 있다. 합해서 81%가 여하한 정도로 일회용 제품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에 찬성하는 것이다. 나노스 리서치가 밝힌 자료다.

사실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과 유지를 위해서라면 캐나다 소비자들은 지출을 조금 더 감당하겠다고 한다. 정부가 이런 저런 조치를 의무화 또는 강제화하기 앞서서 소비자들이 먼저 나서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에 부응해 소매업주들도 하다 못해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와 같은 작은 캠페인을 주도하면 어떨까. 손님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전파할 수 있다.

업주의 태도가 손님에게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의식있는 업주가 되는 것이다. 손님은 의식있는 업주가 운영하는 가게의 단골이라는 자부심도 느낀다.

 

4. 업소안 분위기를 쇄신하자.(hit refresh)

 

편의점을 방문하면 생각보다 많은 업소들이 이런 저런 포스터에 선전물들을 치덕치덕 아무렇게나 걸어 놓거나 부착해놓는다. 가게 전체 이미지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지저분한 가게라는 오명을 안길 뿐이다.

깔끔하게 정리하자.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낡은 사진의 포스터는 새 것으로 바꾸고 이왕 부착하거나 걸어놓는 것을 이쁘고 정갈하게 하자는 말이다. 돈이 드는 일도 아니다. 이 정도만 해도 칙칙하고 어지러운 가게 분위기가 일신된다.

봄까지 기다릴 것 없이 지금 당장 실행토록 한다. 업소 밖에서 하는 일도 아닌데 날씨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 할 이유가 없다. 새해를 맞았으니 곧바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이 분위기 쇄신의 완벽한 타이밍이다.

 

5. 종업원 사기진작에 신경쓰자.(celebrate staff)

 

 

 

 

 

 

 

 

 

 

 

 

 

 

 

많은 업주들이 단골 손님 환심 사기 위한 노력은 부지런히 하면서도 정작 물건 열심히 팔아주는 종업원에 대해 무심하기 일쑤다. 보상이나 인센티브 등으로 지속적인 격려를 해줄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한번도 신경써본 적이 없다면 올해 한번 작심하고 종업원에 대한 배려를 시도해보자. 연말 쇼핑 광풍이 휩쓸고 지난 지금 연초가 종업원 기분 띄워주기에 최상의 시점이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도 나쁘지 않다.

함께 대화를 나누며 그럴싸한 식사를 한번 대접해도 좋고 시간 바쁘면 가게 안에서라도 간단한 선물을 전달할 수도 있겠다. 여하튼 우리 가게 운영이 당신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마음으로 혹은 메시지로 전해지도록 해서 존재감을 부각시켜줄 일이다. 나의 비즈니스 성취는 당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래야 주인과의 일체감을 느끼고 주인의식을 가지게 된다.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충성한다고 하지 않는가.

 

6. 공동체에 기여하자.(give back)

 

자기 가게가 생존을 위한 물질적 토대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업소를 이용해주고 있는 이웃 커뮤니티 덕분이다. 그런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무엇을 해본 적이 있는지 자문해보자. 지역 공동체의 일원 이라는 자각하에 공동 관심사에 적극 개입하는 미덕이 필요하다.

돈은 지역사회를 통해 버는데 자신은 정작 지역사회의 이벤트에 기부한번 하지 않는다면 도의가 아니다. 더욱 많은 단골을 만든다는 실리 측면에서도 이는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그 동네 종업원을 통해 지역 행사에 참가하거나 주민 여론 파악을 위해 종업원으로부터 조언을 얻는 업주는 13%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다고 한다. 대개 업소가 있는 지역과 업주가 사는 지역이 다를 경우를 상정하고 그 동네 출신의 종업원을 잘 활용해 매상 증대에 연결시키는 전략인데 새해에는 동네 자선행사에 기부도 하고 스포츠 행사가 있다면 협찬도 하자. 방법은 자신의 업소 처지에 맞게 다양할 수 있으니 현실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이고 이 또한 실천하기 어렵지 않다.

 

7. 고객에게도 보상을!(reward customers)

 

 

 

 

 

 

 

 

 

 

 

 

고객충성 프로그램은 익히 알고 있는 개념이자 판매 전략이다.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강화시켜주는 효과적 방법의 하나다. 비즈니스 규모가 크든 작든 상관없다. 작으면 작은대로 성의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될 일이다.

무료 커피 한잔 대접하는 펀치카드로 시작해도 좋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유대감 제고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축적이 되면서 판매 전략을 그럴듯하게 세우는데도 도움을 준다. 고객의 쇼핑 행태와 습관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차별화된 판촉 전략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이 펼쳐지면서부터 트래픽이 부쩍 늘어남을 확인하게 된다.

이상 새해에 손쉽게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자신의 업소 실정에 맞게 위의 7가지를 모두 하든 몇가지만 하든… 도저히 몸과 마음이 여유가 없으면 단 한가지라도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