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조합 주주 총회 성료

건물매각으로 현금 유동성 안정화 기조

▲조합주주총회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 신분확인을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2019년 협동조합 주주총회가 예상밖의 많은 인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조합 매장 쇼핑까지 겸하면서 1시 회의 시간을 전후해 회의장(교회)앞에 장사진을 이뤘다. 작년 정기총회에서 정관이 개정되면서 보통주 100불을 1불로 과거처럼 환원했고 후속 조치로 협회의 1,000여 회원 모두에게 1불 주식을 올해 2월에 발급했다.
 

따라서 300여 명 아래를 맴돌던 조합원 수가 졸지에 1000여 명을 넘었지만 정관 15조 의사정족수 (회의 성원) 15%를 현실에 맞게 개정하지 못했다. 그 결과, 1,000명을 기준으로 해도 최소 150명 이상이 참석해야 회의가 성립되지만 현실적으로 150명 참석은 거의 기대 불가능이라 정족수 부족으로 유회(流會)가 되는 상황을 막아야 하는 처지였다.
 

이를 피하기 위해 과거 몇차례 인정했던 출석위임장을 동원해 성원수에 보태기로 했고 협회 지구협회장과 조합 운영이사들이 매달려 동료 조합원이나 회원들에게 주총 참여를 수주째 독려해왔었다. 그 결과 회의 당일인 12월 3일(화)에 회의장 입장을 위한 신원 확인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성원 발표시 참석자는 95명에 출석위임장까지 보태 216명으로 의사정족수를 넉넉히 채우고도 남았다. 재적 조합원수는 1,101명이니 166명 이상만 되면 현행 15% 성원수가 충족되는 것이었다.
 

조합은 또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과거 보통주 100불 증서를 지참하고 회의장에 오면 100불을 현금화해 주고 조합 쿠폰을 구입하면 10% 가치를 가산해 110불 쿠폰을 지불하는 옵션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출석위임장을 제출한 경우에도 참석으로 간주하고 동일한 혜택을 제공했다.
 

유회까지 걱정하던 조합 집행부와 직원은 안도했으며 생각지도 않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회의 온 김에 쇼핑까지 하자는 참석자들이 대부분이라 고객감사의 날 행사를 방불케 했다.
 

입장에 시간이 다소 걸려 회의는 1시 15분 경에 시작했으며 이사장과 협회 회장의 인사말이 끝나고 곧 바로 문제의 의사정족수를 다루는 정관개정부터 처리했다.
 

■ 의사정족수 정관개정안 통과
 

  
 

 

 

 

 

 

 

 

 

 

 

 

 

 

 

 

 

 

 

원안대로 쉽게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했던 개정안은 재개정안들이 연이어 나오며 회의가 어수선해졌다. 5%가 너무 적으니 10%로 하자는 안, 10%로 하되 참석인원의 30% 범위내에서 출석위임장을 인정하자는 안도 나왔다. 각 제안자의 설명에 대한 질문과 추가 설명이 계속 꼬리를 물었다. 마침내 3개 안을 놓고 표결에 부쳐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안을 놓고 최종 표결에 부치자는 절충안으로 정리됐으며 거 수 표결한 결과, 상정한 원안이 재석 인원 71명 중 최대인 44명 지지를 얻어 이 안을 놓고 재 표결에 들어갔다. 결과는 57명의 지지였으며 정관 규정대로 2/3이상의 찬성을 얻게 돼 개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합 정관에는 정관 개정은 특별결의로 2/3 이상의 찬성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으로 조합 총회의 의사정족수는 협회와 동일하게 재적 조합원의 5% 이상 참석하면 되고 출석위임장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 결산 및 예산
 

결산보고에서 가장 큰 쟁점은 매년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흑자를 내왔는데 약 15만 불의 적자가 난 것이었다. 10월 협회 정기총회 때까지만 하더라도 잠정적으로 40여 만 불의 흑자를 전망했다가 주총 수 일을 남기고 담뱃세 납부액이 계산 착오로 덜 낸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경비가 발생한 것도 원인이었다. 에어컨과 히팅 시설, 송수관, 스프링클러등 설비 교체, 모바일 폐쇄 과정에서 파손품 손실처리 등이 20여만 달러에 달했다. 오산으로 인한 13개월치 담뱃세 추가 납부액은 50여만 달러 이상이다. 그러나 이런 비용은 당연히 지출돼야 할 돈들인 만큼 이를 감안하면 결코 경영 탓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집행부의 설명이다.

 

더 결정적인 것은 과거처럼 흑자 만들기를 위한 인위적인 마진율 조정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영업 실적을 기초로 삼았다. 격월로 실시한 고객감사의날 행사는 조합원 쇼핑에 최대한의 실익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품목들은 파격적인 세일을 실시했다. 한마디로 마진율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내 세운 영업전략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다. 신영하 운영이사장과 심기호 부이사장의 설명에 덧붙여 협회 신재균 회장은 조합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과거의 마진율 인위적 조정을 답습했다면 얼마든지 숫자놀음으로 흑자 보여주기가 가능했지만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그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합 매출액과 마진율의 등락 폭을 고려하면 1% 마진율 조정은 17만 달러의 이윤이 가감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심기호 부이사장이 예.결산 자료를 보고하고 있다.


 

주요 통계로 결산과 예산 자료를 이하 요약 소개한다.
 

- 2018/2019 회계연도(조합도 협회와 동일하게 회계연도는 8월 31일 마감)결산은 약 15만 달러 적자

- 매출 약 1,770만 달러이며 매출원가를 제한 총 수입은 약 160만 달러, 총 지출은 175만 달러

- 매출에서 담배 매출은 278만 달러, 비담배매출은 1,500만 달러(담배 수익은 약 13만 달러, 비담배 수익은 130만 달러)

- 2019/2020 예산은 매출 1,850만 달러에 총 수입 약 190만 달러, 총 지출은 187만 여 달러로 약 46,000달러 흑자 목표

- 대차대조표상으로 조합의 자산은 유동자산이 약 600만 달러로 전체의 95%를 차지하며 고정자산은 미미한 액수 (협회에 현 웨스트몰 건물을 매각한 결과임)

- 과거의 대차대조표와 확연히 달라진 점은 건물 매각에 따라 부채 부분에서도 유동부채의 은행차입금과 은행모기지, 장기부채 등에서 제로(0) 처리되고 있음. 건물 매각 대금으로 은행 대출 완전 상환한 결과.
 

이상이 결산 및 예산 관련 주요 지표들이며 자금관리와 관련해서 건물 매각 대금으로 은행 빚 정리하고 영업 운영자금에도 숨통이 틔였으며 150여만 달러 여유자금은 주 거래은행인 KEB하나은행과 또다른 한인 은행은 신한은행에 각각 절반씩 정기예금을 들어놓은 상태다. 건물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는 50만 불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외부감사 추정) 당초 70~80만 불 사이로 전망했으나 담뱃세 추가 납부에 따른 예기치않은 절감 효과를 보게 된 때문이다.
 

새 회계연도에서 주목할 점은 회계와 재고 관리 분야에서의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에 이어 더욱 편리하고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 예산도 10만 달러를 책정했다.
 

결산과 예산은 모두 승인됐으며 이방록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보고와 장해민 내부감사 위원장의 내부감사보고가 있었다.
 

조직 슬림화를 여러차례 단행하면서 현재 조합 운영이사는 총 8명이다. 이중 4명은 협회에서 파견한 자동이사이며(회장, 부회장, 이사장, 부이사장) 나머지 4명이 순수하게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 중에 직선으로 선출한다. 감사는 2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회 파견이사 4명의 인준이 통과됐고 조합 직선이사 4명 선출도 했다. 8명의 운영이사와 감사는 다음과 같다.
 

  

 

 

 

 

 

 

 

 

 

 

 

회의는 4시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