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균 회장, 2기 임기 시작

10월 16일 정기총회에서 97% 지지 인준

▲투표용지를 배부하는 선관위원들. 10월 16일 정기총회에서 정.부회장 인준과 이사/감사 인준 투표가 동시에 있었다.


 

본부협회 현 신재균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 회장은 임기 2년의 1기를 끝내는 날인 지난 10월 16일(수)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인준 투표로 재선돼 2기 임기를 같은 날 동시에 시작했다. 차수로는 제 26대 본부협회 회장이 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예.결산 최종 심의 의결과 내.외부감사, 정관과 선거세칙 개정 등 중요한 의제를 뒤로 미루고 정.부회장 단독후보 인준과 6명의 이사 및 3명의 감사 선임을 회순 앞으로 배치해 가장 큰 관심사 부터 정리하고 회의를 진행토록 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진 신재균 회장 후보(*부회장 후보는 현 송명현 부회장)는 총 투표자 58명 중 56명의 인준 찬성을 얻어 재선됐다. 경선과 단독후보를 모두 포함해 97% 지지라는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협회 역사상 자체적으로 최초 실시한 우편투표에 의해 지난 2017년 경선을 거쳐 당선된 신 회장은 이번의 압도적인 지지를 발판으로 향후 2기 임기 2년동안 부담없이 협회를 이끌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19일(월) 동포 일간지 두곳에 후보 등록 공고를 냈고 8월 28일까지 후보 등록 마감 기한이었으나 신회장 이외에 경합을 치를 후보 등록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선거세칙 규정은 단독 후보인 경우는 총회 인준 과반을 얻도록 하고 있고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를 충족시킨 것이다.

 

 

 

 

 

 

 

 

 

협회 역사상 본부협회 회장으로 나선 단독 후보 사례는 이번까지 모두 7차례였다. 이 중 한 건은 인준 부결이고 또 한건은 인준 절차가 없이 당선됐다하여 법정 소송으로까지 비화돼 법원이 무효시킨 바 있다.
 

<역대 단독후보 인준 투표 결과>

 

 

 

 

 

 

 

 

 

 

 

 

 

 

 

 

 

 

 

 

 

 

이날 정.부회장 인준 투표는 6명의 이사와 3명의 감사에 대한 인준 투표까지 병행했다. 투표용지를 회장 인준과 이사/감사 인준용으로 2매를 동시에 배부해 한번의 투표행위로 두가지 인준을 다 처리토록 한 것이다.  
 

종래에는 정기 총회에서 12명의 직선이사를 선출해왔으나 협회 슬림화를 명분으로 12명의 직선 이사를 6명으로 축소하는 정관개정이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이루어졌다. 축소된 6명도 소위 말하는 쪽지 돌리기의 관행을 타파하자는 취지에서 3개 협의회별로 2명씩 할당해 추천의 조율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정.부회장과 마찬가지로 후보 등록 기간을 거쳤으며(9월 25일 ~ 10월 7일) 후보 등록 마감일인 10월 7일 등록한 후보는 지구협의회별로 할당된 인원수를 딱 맞게 충족시켰거나 미달이었다. 결국 후보 전원에 대해 인준 투표가 치러졌으며 58명이 투표해 3개 협의회 후보 모두가 95% 이상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인준 받아 선출된 지구협의회별 이사와 감사는 다음 표와 같다.
 

 
 

 

 

 

 

 

 

 

 

 

 

 

 

 

 

동북부가 감사 후보를 내지 못해 할당 인원이 미달된 지구협의회였으나 인준 투표가 모두 끝나고 회의 현장에서 추천을 받아 장육용 회원이 만장의 박수갈채로 인준을 갈음하며 선출돼 처음 시행하는 지구협의 회별 할당 이사 감사 제도가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새로 선출되는 이사와 감사 9인의 임기는 정기 총회가 개최된 이날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2년이다. 정.부회장 인준과 이사/감사 인준 투표를 원만히 진행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수고를 했다. 선관위원은 원래 7명이었으나 3명의 위원이 이사 후보로 나서 이해 상충으로 제외됐고 출석한 남은 위원 3명이 개표와 검표 및 결과 발표까지 임무를 무난히 수행했으며 이현식(듀람 지구협회장)위원이 임시 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신임 이사장은 향후 1개월 이내에 개최되는 1차 정기 이사회 – 보통 11월 중에 개최됨 – 에서 자동 이사인 지구협회장들과 이번에 새로 선출된 9인의 이사와 감사 등 29명이 모여 선출하게 된다. 이사장 임기는 1년이다.
 

 

 

 

 

 

 

 

 

 

 

 

 

 

 

 

 

 

 

▲이사와 감사 후보들이 합동으로 연단 앞에 나와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결산과 예산 보고는 지난 정기이사회 내용과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었으며 모두 승인 통과됐고 다만 총회 개최 수일 전에 프리토레이측이 협회와 관계를 단절하고 따라서 리베이트나 지원금 제공도 없을 것이라는 통고를 해온 것에 대해 깊은 검토가 있었다. 프리토레이가 제공하는 리베이트와 지원금은 대략 25만 달러로 이의 중단은 협회 수익 구조의 큰 몫을 상실하게 돼 타격이 매우 크다. 따라서 예산 수립 자체가 흔들리는 사안인만큼 회사측과 재접촉해 연유를 파악하고 관계정상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신 회장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예산을 비롯한 회원 수익에 손실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부 감사와 외부 감사 또한 보고 내용이 달라지지 않고 승인 통과됐다. 사업계획과 관련해 신 회장은 본부 협회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인 프로그램스토어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이끌어갈 것을 시사했다. 가입 회원수 증대만을 무작정 추구하는 기존 전략을 수정해 조건 준수 역량이 미흡하거나 전체 사업에 기여도나 협조 태세가 원만하지 못한 가입자를 솎아내고 우량 회원 중심으로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조합과의 관계정립도 한마디 했다. 기본적으로는 조합에 대한 협회의 지배력 강화가 돼야 한다는 신념이었다. 조합과 협회의 별도 법인체라는 법적 형식적 관계를 떠나 내용적으로 조합은 협회의 부대사업체임을 명확히 인식하자고 역설했다. 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후임부터 적용될 것이지만 따라서 협회 회장이 조합 운영이사장을 겸임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도 했다. 처음 시도하는 것도 아니고 과거에도 몇차례 시도한 바가 있었던 일이고 다만 당시에는 “둘 다 해먹느냐”는 비판때문에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비판을 주고받을 경영 환경이 아니고 효율성과 저비용 차원에서 결단이 다시 필요한 시기인 만큼 회원들도 많은 고민을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UKCIA)의 위상 강화도 지난번 정기이사회때와 마찬가지로 공들여 강조했다. 각 지역별 협회들의 느슨한 연대 수준이라면 친목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힘들지만 최근 공급사들도 온타리오 주 하나만 상대하기보다 전국적 조직과의 상대에 비중을 두는 만큼 UKCIA의 틀안에서 협회가 운신하는 것이 실리적 차원에서도 이롭다는 점을 상세히 전했다.
 

이밖에 이벤트 행사와 관련해서는 협회와 조합이 합동으로 골프대회를 치를 구상을 밝혔으며 선상 크루즈 유람으로 최초 시도해본 여성의밤 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저비용 고만족의 행사로 이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무없이 운영되는 직원 운용 체제에 대해 회원 신분이 복원된 후 처음으로 공개적 모임에 나선 허종규 전임 회장이 우려를 전하며 재정이 어려울 때일수록 전문인을 고용해 수익 창출을 적극 도모하는 공세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마디로 사업 발굴에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는 조언이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일견 타당한 생각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인력 구조만큼은 보강없이 긴축으로 이어갈 것임을 단언했다.
 

정관 개정은 회장 탄핵 요건을 가볍게 하자는 원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현행 정관에는 의사정족수를 20%(성원)로 하고 재석 인원의 2/3의 찬성으로 탄핵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약 1,000여 명의 정회원 중 200명 이상을 출석시키는 문제는 거의 현실성이 없고 따라서 회장 탄핵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일반 총회 성원과 동일하게 5%로 하자는 안이다. 이에 대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50여 명 정도가 총회를 소집해 그중 2/3로 멀쩡한 회장을 탄핵하는 악용의 우려가 있음을 들어 15% 정도로 낮추자는 수정안이 나와 두 안을 놓고 거수 표결에 부쳤다. 34명 재석 인원 중 26명이 원 수정안(5% 성원)을 지지했다. (15% 안은 6명)
 

선거세칙은 지구협의회별 이사 2명, 감사 1명을 할당해서 총회에서 인준받는다는 개정 정관과 의미를 맞추기 위한 자구 수정 수준에 불과한 것이며 35명의 재석 인원 중 31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1시에 시작한 회의는 4시 30분 무렵에 폐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