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물결, 캐나다 음식 미래를 바꾸는 중!

한국 음식과 식품도 큰 몫  

캐나다  1백년 이민 역사에서 2018년은 역대 최대의 이민자를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캐나다도 다른 선 진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추세로 접어들지만 그래도 이민자 유입 덕분에 경제에 젊음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물론 이는 광범위하게 캐나다의 모든 것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요인이지만 특히나 캐나다인들이 무엇을 쇼핑하는지, 그리고 이 중에서도 어떤 식료품을 구입하는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새 이민자들이 들어오면 당연히 출신국에서 자신들이 먹던 선호 음식들도 함께 들어온다. 그렇게해서 식 문화가 다른 인종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대세를 만들어 다수의 인구층이 소비하는 경지에까지 이른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 음식은 그런 역사가 이미 오래됐고 베트남 음식도 수많은 식당이 난립해 있으며 한류문화 한류음식으로 인기 대박인 한국 식당 또한 많은 타 민족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심지어 코스트코를 비롯한 유명 소매 유통망을 방문해보면 다양한 한국 식품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조사연구기관인 민텔의 발표에 따르면 소수민족 음식을 즐긴다고 답한 응답자가 77%라고 한다. 이는 수 년전의 동일한 조사때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는데 그만큼 캐나다가 소수민족 음식에 개방적이 되고 있다는 증거다. 오히려 기존의 습관화된 주류 문화속의 음식보다 소수민족 음식, - 영어로는 ethnic food라고 하지만 바로 이런 경향때문에 international food라는 용어를 최근에는 더 즐겨 표현하고 있는 실정임 – 이 주류 음식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캐나다인은 이제 점점 더 요리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며 이는 식료품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공부할 과제가 더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요즘 사람들의 식습관은 어떠하며 어떤 민족의 어떤 새로운 식품이 트랜드를 이루고 있는지 예민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젊은층일수록 타 민족 음식에 대해 모험심과 호기심으로 잘 접근하고 경험욕구가 강렬하다.
 

이런 현상들의 이면을 좀더 깊이 들어가 보자. 새로운 요리나 식품에 대한 캐나다인의 경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품업주는 아직까지 일반화되지 못한 식품이나 음식이 뭐가 있는지 잘 관찰해봐야 한다.
 

중국 음식과 이태리 음식은 캐나다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애용되는 음식이다. 하지만 민텔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좀 색다른 음식은 없는가 하고 열심히 찾아다니며 각별한 음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카리브 음식, 아프리카 음식, 한국 음식은 이런 면에서 시장 개발의 큰 기회와 잠재력을 가졌다고 분석한다. 조사는 한 단계 더 깊은 결론에 도달하는데 이처럼 소수 민족의 음식에 대한 경험과 애호감은 그 해당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발전한다. 한마디로 음식이 한 나라 전체와의 인연을 맺게 하는 다리역할이 된다는 것이다.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유통매장에서 쉽게 발견되는 한국 식품들. 짜장면, 갈비, 양념한 불고기에서부터 라면은 기본이고 김까지 판매된지 오래다.


 

일목요연한 소수민족 식품 상품기획 전략은 오늘날 식품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대한 과제가 됐다. 민텔 조사에서 캐나다인의 56%는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식품점(*편의점도 마찬가지)에 들어가 식품들을 살펴보니 소수민족 상품이 전혀 혹은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면 그 식품점은 시대에 뒤져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현상을 정확히 짚어낸 분석과 결과이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이왕 갈 식품점 이라면 국제적인 다양한 식품을 구비하고 있는 식품점에서 쇼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5명 중 2명 꼴로 향후 특별한 음식이나 식재료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중국계 캐나다인들과 남아시아계 캐나 다인들이 특히 이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제품 구색맞추기 측면에서 특히 주목할 현상은 남아시아계 출신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그 어떤 민족들에 비해 디저트, 구운 음식, 스낵, 아침 식사에 있어서 다양한 소수민족 음식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한마디로 캐나다에 있는 온갖 민족들의 배경을 깔고 있는 음식은 다 맛보고 싶어한다는 의미다. 이런 의미에서 식당주인이든 편의점 업주든 식품점 업주든 음식과 관련된 종사자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인구 증가는 이민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이민자를 단골로 삼기 위해 자신의 업소에서 상품구색이 어떻게 맞춰져야 하는가를 당연히 연구해야 한다. 방금 온 신규 이민자가 아니더라도 오래 터전을 잡고 사는 소수 민족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이들 고객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업소 위치의 고객 분포와 특성은 무엇인지 판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영업을 하는 것은 사업 성공의 관건이다. 세상에 먹는 문제보다 더 중요하고 절실한 주제가 있는가. 다른 이슈들은 다 후차적인 것들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