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세차 업계의 4대 관심사

노동법/세금/카드수수료/연방탄소세

▲ 전국독립사업체연맹(CFIB)의 전국 분포도. 주유/세차 사업자들이 다수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면서 본부로부터 현안 문제들에 대한 정보 제공과 지원을 받고 있다.


 

편의점과 늘 함께 가는 분야가 주유소와 세차 비즈니스다. 미국의 경우는 주유소 병설 편의점이 대부분이다. 협회 회원들 중에는 주유소 병설 편의점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이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덜하겠지만 트랜드나 동향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겠다. 현재 캐나다에서 이 분야와 관련한 몇가지 이슈들이 대두되고 있어 이를 살피고자 한다. 편의점도 그렇지만 주유 세차 비즈니스도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대체 연 료, 새로운 세제(稅制), 각종 규정들이 경영 여건의 주요 변수들이다. 요약하면 경쟁력 유지의 핵심은 당면한 과제들이 뭔지 정확히 이해하고 이들을 관리해나가는 방법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다. 도움말은 전 국독립사업체연맹(CFIB)의 회장이자 CEO인 댄 켈리씨의 글을 기초했다. 이 조직은 소속 회원들을 위한 실속있는 서비스로 봉사하는데 시사점이 크다.
 

노동관련 법령들
 

많은 비즈니스들이 인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리가 많이 비어 있다. 그렇다고 아무나 쓸 수도 없다. (*이는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주유소나 세차장이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예를 들자. 종업원 한명이 맡아서 혼자 5시간 이상 일을 하게 되면 현재의 노동법 상으로는 영업을 30분 중단해야 한다. 손님 받으면 안되고 종업원이 30분간 휴식을 취하도록 해줘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그 30분 동안 방문한 고객을 잃게되는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큰 회사도 아니니 인사부서가 따로 있을리 없다. 즉, 사람 고용하는 것과 관련된 법률 지식이 없다보니 관련 법령의 존재 여부, 그리고 그런 법령이 규정하고 있는 휴식시간, 휴일 노동 등 세부 정보를 접하지 못한다. CFIB의 비즈니스 담당 자문관들은 이와 관련된 조언이나 상담을 해준다. 종업원의 휴식 시간을 15분 단위로 정하라는 조언도 이 중 하나다. 다시 말해 5시간 근무 전에 15분 쉬고 이후에 15분을 쉬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30분이라는 긴 시간의 공백을 피할 수 있다.
 

국세청(CRA)
 

정식으로 감사를 받는 입장이든 단순한 기초 정보를 구하기 위한 것이든 국세청과 접촉이 된다는 것은 다분히 위협적인 느낌을 가지게 만든다. 많은 소자영업주들은 이 기분의 연원이 마치 자신들이 뭔가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닌가 싶은 느낌에서 비롯된다고 고백한다. (실제는 그렇지 않지만)
 

CFIB가 지금까지 국세청을 상대하면서 대국민 서비스에 있어서 많은 개선을 유도해왔다. 여기에는 국세청 사이트의 ‘My Business Account’를 통해 송부된 국민들의 서신 문의나 요청을 국세청이 적극 환영하도록 하는 여건 조성도 포함된다. 이는 다시 말해 개개인의 세금기록 관리의 선제적 서비스화를 통해 납세자의 소외감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견실한 급여관리 프로그램은 봉급쟁이 세금 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T4슬립(임금 노동자의 세금 보고를 위해 고용주측이 피고용인에게 발급하는 소득신고 양식)이 정확하고 적기에 제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CFIB는 급여시스템 관련 서비스 업체 페이웤스(Payworks)와 제휴해 소속 회원들에게 특별가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매우 간편하고 저렴한 비용의 서비스는 소속 회원들로 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카드 수수료
 

요즘 신용카드를 받아줘야 하는 것은 거의 의무화된 경향이 있다. 불행하게도 카드 수수료때문에 소매업소의 마진폭이 더 쪼그라들었고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특별우대 카드나 포상 포인트 적립 카드 등을 소지하고 있어 상인들의 이윤구조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 10년이 넘도록 CFIB는 독립비즈니스 업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대정부 로비를 해왔고 약간의 개선을 획득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카드 회사의 부당한 횡포를 차단하기 위해 소상공인 보호를 보장하는 지침(Code of Conduct)을 제정하게 된 것을 들 수 있다. 2015년 CFIB는 수수료 인하와 인하된 요율의 5년 동결을 비자와 마스터카드사에게서 보장받을 수 있었다.
 

연방 탄소세

 

 

 

 

 

 

 

 

 

 

 

 

 

 

 

 

▲연방탄소세 저항이 온주에서 만만치않은 가운데 더그 포드 수상의 반대 입장에 대한 정확성을 놓고 벌인 설문 조사 결과 옳다는 쪽보다 과장과 부정확하다는 여론이 훨씬 높게 나왔다.


 

연방 탄소세가 일부 주 – 사스케츄완, 매니토바, 온타리오, 뉴브런즈윅 등 – 에 올해 4월부터 도입됐는데 이미 주유소를 중심으로 제도의 불합리가 노정되고 있다. 영수증에는 탄소세가 찍혀 나올 것을 의무화하 고 있다. 일부 독립 주유소 업주들은 시스템 전체를 새 영수증 발급을 위해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탄소세 반대 캠페인이 격화되는 가운데 온주 정부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 중인데 모든 주유기(pump)마다 반대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 부착을 의무화한다는 것이며 이를 어기면 1만 달러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했다.(이후 이 과격한 벌금제는 철회가 되기는 했다.) 별 실속이나 현실성도 없어 보이는 캠페인으로 공연히 주유소 업주들의 시간과 노력만 헛되이 소모되기 때문에 일단 저지는 했다. 그와는 별개로 CFIB회 장은  회원들에게 연방 탄소세가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해 CFIB본부를  접촉하고 선거가 임박했으니 지역구 의원들을 비롯한 정치인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라고 고무하고 있다.
 

이상 CFIB가 주축이 돼 주유/세차 업계의 현안 문제들과 아울러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조직의 본부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선명하게 파악이 됐다. 협회 역시 유사한 활동, 특히 대정부 활동에 있어서 그 어떤 상부 조직보다 열성적인 노력을 쏟아왔다. 비어와인의 모든 편의점 취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복권 수수료 인상, 불법담배 퇴치, 담뱃갑포장통일화 정책에 대한 우려 등을 전체 편의점업계를 대신해 정부에 전했고 올해도 그 노력은 중단없이 계속될 것이다. 소속원들의 관심과 참여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