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e-cigarette(전자담배)라는 말은 신조어 vape라는 압축적인 단어로 통일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베이퍼vapour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된다. Vape를 동사로 보고 이의 명사형 vaping을 일반담배 소비 할 때 사용하는 명사형인 smoking이라는 단어와 구분짓기도 한다.  
 

전자담배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는 단어 그대로 electronic cigarette였다. 이를 줄여서 e-cigarette라고 하다가 이것도 길다 해서 더 줄인 것이 e-cig라는 단어다. 전자담배는 많은 일반담배 소비자와 일부 비 흡연자들에게 필수품이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고 그러다보니 이 제품군이 편의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트래픽이 이로 인해 늘어난다. 하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지식을 업주들이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많이 알고 있는 회원들도 있겠으나 복습한다는 의미에서 기초부터 정리해나가자. (사실 온타리오에서만 전자담배 혹은 베이퍼에 관한 정보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타 주의 경우는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현상도 확인한 바가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반담배는 편의점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참고로 업계에서는 vape를 말하며 일반담배를 언급할 때 구별하기 위해 tobacco 또는 cigarettes라고 함.) 일반 담배는 갑이나 카튼 단위로 선반에 진열돼 있다. 라지(25개비)와 스몰(20개비)로 용량에 따른 구별이 있는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리고 가림 보관함 안에 일렬로 담배가 가득히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런 풍광이 이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저 자리를 이제 새로운 트랜드를 즐기고자 하는 손님을 맞을 새로운 제품군이 대체해가는 모습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통 담배에는4,00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다는데 이 정도 함유를 가지지 않은 제품, 즉 베이프가 담배 시장의 지형을 흔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념적으로 『들이키고 내쉬는 과정에서 분무 현상(aerosol)을 일으키며 대체 담배 소비가 가능한 일체의 제품』을 통칭해서 기존의 전자담배를 대신해 ‘베이프’(vape)라는 용어로 통일시키고 있다. 이처럼 모든 분무행위를 가능케 하는 베이프 또는 베이핑 제품(vaping products)은 액상(液狀) 형태 의 물질에 열을 가하고 이를 들이키는 과정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여기서 베이핑 제품 소비를 위한 액상형태의 물질을 영어로 e-liquid라고 통칭한다는 사실도 기초적 지식으로 알아두자.
 

대부분의 베이프 제품은 일명 ‘코일과 심지(coil and wick) ’테크놀로지에 기반하고 있다. 코일은 애터마이저(atomizer)라고도 불리우는데 우리말로 분무기(噴霧器)라고 옮기면 될 듯하다. 이 분무기 즉 코일이 특수처리된 심지(솜심지 cotton wick)에 열을 가하면 심지가 액상을 전달해서 입으로 들이킬 때 연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이를 내 뿜으면 흡연 효과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이같은 구조의 베이핑 디바이스 – 베이핑 행위를 즐기는 것과 관련된 본체를 베이핑 디바이스라고 통칭함 – 는 셀 수 없을 만큼의 가짓수를 가지고 있는데 모양과 규격이 천차만별인 탓이다. 이는 편의점에서 이 제품 취급시 많은 혼란을 낳게 하는 근본적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떤 제품은 워낙 작아서 마치 컴퓨터 USB나 펜을 연상시킬 정도다. 또 어떤 것은 사이즈가 꽤 크다.
 

 

 

 

 

 

 

 

 

 

 

 

 

 

 

 

 

 

 

 

 

 

 

▲캐나다 최대 담배회사 임페리얼이 유통시키고 있는 간판급 베이퍼인 바이프(Vype)


 

이렇게 규격과 디자인이 무궁무진한 베이프이지만 베이핑 디바이스만 놓고 말하면 크게 두가지 타입으로 정리된다. 연방 보건부가 그렇게 압축 대별했는데 하나는 오픈 시스템(open system)으로 디바이스에 액상을 계속 채워주면서 사용하는 타입이다.(device to be refilled). 반면 또다른 타입인 클로즈드 시스템 (closed system)은 액상을 담은 통 – 요즘 이를 팟(pod)이라고 부르며 전에는 탱크(tank)라는 표현도 사 용했는데 액상을 담은 통이라고 해서 탱크로 불리웠다. – 이 필요하다. 후자는 팟을 장착해서 여기에 일체 형으로 된 마우스피스로 흡연하다가 팟의 액상이 다 소모되면 통째로 버리고 새 팟을 갈아 끼워 사용한다. 요즘 한창 인기 절찬리에 판매 중인 쥬울(Juul)이 대표적인 클로즈드 시스템이다. 이 방식이 오픈 시스템 보다 훨씬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두가지 방식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기를 모았고 현재도 일부 제품들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 소위 HNB(heat-not-burn)제품 유형이 있다. 말 그대로 태우는 대신 열만 가해서 연기가 나도록 했는데 일반 담배 피우는 기분과 동일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안된 전자담배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RBH의 아이코스, 임페리얼의 글로(glo), 그리고 JTI의 플룸테크(Ploom TECH)가 이 부류의 베이프 제품이다.
 

일반담배와의 차이  
 

쥬울이 등장하기 전에 전자담배 시장의 선두주자로 미국 시장을 장악했던 초기 제품인 블루(blu)를 생산하고 있는 폰템(Fontem)캐나다 대표 롭 콜루치는 베이퍼와 일반담배는 절대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한다. 회사의 궁극적 목표가 베이퍼를 통해 금연을 하려는 흡연자에게 도움을 줘 마침내 일반담배를 완전히 끊어버리게 하는 과도기 대체 담배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콜루치씨의 설명을 들어 보자. “상품 카테고리로서 베이퍼는 기하급수적 성장 잠재성를 가지고 있다. 목표 달성의 핵심은 기존 일반담배 흡연자에게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한 대체품으로서의 베이핑 제품을 제공해 과도기를 넘기도록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캐나다 연방 보건성이 이 목표를 인식했고 개념을 공유하기에 이르렀다. 정부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베이핑이 일반 담배 흡연보다 덜 해롭다고 명시해놓고 있다. 영어로 짧게 그의 말을 인용하면 “vaping is absolutely different from smoking”이다.  어디까지나 업계의 말이다.
 

소비 실태
 

명확히 파악하기는 힘드나 2017년에 나온 워털루 대학 연구 보고서 ‘Tobacco Use in Canada’를 기준으로 말해보자. 2015년에 국내 15세 이상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자담배 소비자가 상당한 (substantial)수치를 보였다. 여기서 소비율이란 상습적이든 호기심에 한번 해본 수준이든 상관없이 모두 포함시켰다. 국내 전체 인구의 13.2%인 약 390만 명이 전자담배 경험자였다. 3.2%인 약 946,000명은 최근(조사시점 기준임) 30일 이내에 피워봤다고 한다. 1%인 308,000명은 매일 피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전자담배 소비가 대단한 기세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캐나다만이 아닌 글로벌 현상임을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2016년 전국 단위 조사가 있었는데 성인 인구의 4.5%가 전자담배 소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35세 미만의 연령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니 전자담배 인기는 젊은층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는 데이터다. 작년 가을에 진출해 캐나다 베이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쥬울 캐나다 (본사는 토론토 소재)의 전무이사인 마이클 네더호프씨는 대표적인 시장 낙관론자로 이렇게 말한다. “베이핑 시장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일천하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상응해 일반담배 매출은 감소 현상을 보인다. 연평균 성장률이 대략 추산컨데 15%를 넘고 있으며 오는 2023년이 되면 전 세계 매출이 4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편의점의 구세주
 

네더호프 대표는 “베이프는 편의점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호언한다. “베이프는 편의점 업주에게 무시못할 규모의 아이템으로 무게감을 가지게 됐으며 성인 흡연자들이 베이프의 과학적 발전이 보여주고 있는 모든 것들에 점차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정부와 업계가 이 제품군이 책임감있고 통제 가능한 방 식으로 소비되도록 열심히 노력 중에 있다.”
 

JTI 캐나다의 제품 안전성 담당자인 차리스 크리소코이디스씨는 정부(연방 보건부)의 통제일변도 정책이 다소 유연해지고 있음을 확인한다면서 이쪽 시장이 더 확대될 것같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니코틴 함유 액상 매출이 지난 2018년 5월에 비로소 합법화됐으니 향후 수년간 매출의 큰 증가가 예상되며 현재 흡연자들도 액상을 기반으로 하는 베이퍼 제품을 기존 일반담배나 전자담배의 대체품으로 인식하기 시작 했다. 이 현상이 다름아닌 편의점에서도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편의점 업주에게 반가운 전망이 아닐 수 없다.
 

베이핑 제품의 마진이 일반담배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은 스튜와트 잉글씨가 가장 주목하는 대목이다. 그는 힐러리 세일즈매스터라는 회사 회장인데 온타리오 콘코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국적으로 소매업소에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편의점이 제대로 된 마진을 얻기 힘들게 된 오늘의 형편에서 이같은 마진 좋은 제품을 끌어안아야 할 필요성은 절박하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판촉에 신경을 쏟아야 할 것이다.” 마진 좋은 제품이니 편의점 업주들이 판촉에 집중하라는 조언인데 그는 이런 말도 잊지 않았다. “내 생각 에 베이퍼는 에너지 드링크의 광풍이 몰아친 이후로 편의점 업계에 등장한 또하나의 대박 상품이 될 것으로 본다.”
 

온라인에서 편의점으로!!!
 

베이핑 제품이 캐나다 시장에서 큰 성장을 구가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RBH의 토론토 담당 운영 이사 피터 루옹고씨는 편의점에서 베이프가 뜰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로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현재 베이핑 제품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거래가 가장 크며 베이퍼 전문 업소는 또 다른 잠재적 판매처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채널이 편의점이다. 성인 흡연자가 합법적으로 베이핑 디바이스와 부속물들을 구하기 가장 손쉬운 곳으로 오프라인 상에서 편의점만한 편리한 곳도 없다.” 그는 편의점이 베이프 제품 판매처로 가장 이상적이라는 점을 ‘완전한 역할’(integral role)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강조하고 있다.
 

매출 전망의 관점에서 볼 때 베이프를 판매하기 위한 특별한 장비나 시설이 요구되지 않는다. 가격 정책도 복잡할 것이 없다. 그냥 제조사가 권하는 소비자 가격대로 따라 하면 된다. 팔고 취급함에 있어 아주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다. 손이 가지 않는 아이템이라는 말이다. 물론 제조사의 제품 종류가 다양하니 가격도 다양하기는 하다. 시장이라는 것이 속성상 경쟁지향적이니 그러하다. 편의점 역시 이런 경쟁적 가격 정책에 순응하면 되는 것이다.
 

제품 트랜드
 

 

 

 

 

 

 

 

 

 

 

 

 

 

 

 

 

 

 

▲전자담배의 진화발전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화의 길을 걸어왔다. 업주들이 취급하고 판매하기 편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소비하기 간편하고 쉽게 돼 있다. 대표적으로 JTI의 로직 컴펙트와 쥬울사 제품들을 들 수 있다.
 

전자담배와 베이핑 제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초기부터 베이핑 제품은 편의점 업주에게 홍수처럼 몰려왔다는 기분을 들게 했다. 복잡한 시스템은 업주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으며 영업 직원들이 업주 그리고 소비자들에게도 이해시키기 무척 어려웠다.” 앞의 JTI 담당자 말이다. JTI는 새로운 베이프 제품으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코자 했다. 회사에서는 이를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내부적으로 부른다는데 상황을 반전 또는 역전시켜버릴 때 쓰는 표현이다. 특히 제품 시 장에서 자주 사용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카메라의 출현은 사진 산업의 게임 체인저였음이 판명됐다"는 표 현이 이에 딱 들어맞는다. (The advent of the digital camera proved to be a game changer in the photography industry) 마찬가지로 JTI는 자사 베이프 로직 컴팩트(Logic Compact)를 이렇게 묘사할 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로직의 새로운 버젼이다. 편의점 주인이 이해를 위해 긴 설명 들을 필요도 없이 단순하게 팔기만 하면 된다. 소비자들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반응이 매우 좋다는 확인도 했다고 한다. 자석 성질의 팟(pod)을 충전용 디바이스에 딸깍 하고 끼우면 끝이다. 앞에서 설명한 두가지 타입 중 클로즈드 시스템의 전형적 유형으로 클로즈드 탱크(closed tank)라고도 부른다. 1.6ml 액상 팟이 다 소진되면 새 것으로 갈아끼우면 된다. 간편하다. 쥬울 제품과 같다고 보면 된다. 맛은 4종이 있는 데 담배맛, 맨솔, 베리맛, 트로피컬이다.
 

이제 클로즈드 시스템의 총아인 쥬울(Juul)도 살펴보자. 편의점에서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망고 맛에서부터 오이맛, 버지니아 담배 맛까지 다양한 향을 구비한 쥬울 시리즈는 편의점의 단골 메뉴가 되어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이 한 팩에 현재 20.99달러로 스타터 키트를 포함한 디바이스 키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쥬울의 스타터 키트는 충전용 디바이스(본체), USB 충전 도크, 4개의 팟을 기본으로 팩을 꾸 리고 있다. 제품 품질 보장은 기본 1년이다. 쥬울은 이미 편의점 주인이라면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 이런 설명이 필요없을 수도 있으나 아직 베이프 제품에 무관심한 업주에게는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이기 때문에 간략히 설명한 것이다.
 

 


 

 

 

 

 

 

 

 

 

 

 

 

 

 

이밖에 또 하나 주목할 브랜드가 IQOS 3 MULTI라는 제품이다. 열을 가하는 일반 담배 스타일인데 기술적 측면에서 엄밀히 말하면 베이프 군에 분류하기는 어렵다. 회사측 소개를 그대로 인용해본다. 『아이코스 3은 기존 아이코스 2.4 플러스보다 더 작고 가벼워졌으며, 고속 충전을 통해 홀더의 충전 시간이 40초 정도 더 빨라졌고, 케이스에서 홀더를 꺼내는 방식도 달라졌고, 자석 접촉 단자를 통해 삽입도 간 편해졌다. 아이코스 3 멀티는 일체형 디자인이며 무게는 50g으로 매우 가볍다. 연사(連使)가 가능하고 1회당 최대 6분 또는 14모금을 사용할 수 있는데, 재충전 쿨타임을 기다릴 필요 없이 10회 연사(10 back-to-back experience)가 가능해졌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맏형인 아이코스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불만을 낳은 것이 가지고 다니기 번거롭고 한번 사용 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이 불 만을 해결한 것이 바로 아이코스 3멀티라는 것이다.
 

이상 주목할 만한 대표적 브랜드들을 소개했는데 베이핑 시장의 화두는 바로 다양성(variety)이라는 점만 기억해두자.

 

 

 

 

 

 

 

 

 

 

 

 

 

 

 

 

 

 

▲현재 협동조합에서는 쥬울 이외에도 블루, 마일리, 스틸쓰, 스티그 등 총 5개사의 인기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베이핑, 왜 논란인가?
 

연방 보건부가 베이핑이 일반 흡연보다 인체에 덜 해롭다는 것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감시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심각한 우려들이 나온다. 우선 보건부도 베이핑이 니코틴 중독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우려한다. 폐 손상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다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청소년에게 크게 어필한다는 점도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는 제조사들 역시 같은 걱정을 가지고 있다.  임페리얼 토바코의 대외협력 담당 총책 에릭 가뇽씨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입장은 아주 간단하다. 미성년자들이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하듯 베이핑 또한 해서는 안된다. 우리 회사는 미성년 자가 베이핑 제품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모든 조치들을 지원하고 지지한다.”
 

블루(blu)를 유통시키고 있는 폰템 캐나다(Fontem)의 콜루치 대표의 말도 임페리얼 입장과 같다. “우리는 균형있는 작업이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즉, 미성년자들의 베이프와의 접촉을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책과 아울러 일반 담배를 끊기 위한 대체물로서의 베이프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성인 흡연자와의 충분한 교감을 가지도록 하는 두가지 작업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말이다.” 대표는 또 이런 말도 덧붙 였다. “우리는 연방 보건부의 우려를 공감한다. 미성년자들의 베이프 경험 증가는 우려스럽다. 이들이 베 이프에 손쉽게 접근하고 유혹을 받는 분위기가 만연되는 현상은 법적, 제도적으로 막아야 할 중대 사안이 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정부의 이와 관련한 규제 조치를 적극 지지하며 캐나다만이 아니라 전 지구촌 미성년자가 베이핑 제품과 차단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삼아야 한다.”
 

편의점의 규제 사안
 

대부분의 베이핑 관련 규제들은 주정부 차원에서 제정된다. 그리고 주마다 그 내용이나 규제 정도가 조금씩 상이하다. 물론 미성년자 관련한 방지책은 공통적이기는 하다. 연방 차원에서는 지난 2018년 5월 23일에 제정된 ‘담배 및 베이핑 제품에 관한 법률’(Tobacco and Vaping Products Act)이 있다. 이는 미성년자의 니코틴 중독을 방지하고 일반 담배와 베이핑 제품으로부터의 유혹을 차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률이다. 법률은 또한 성인이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한 대체물로서의 베이핑 제품을 사용함이 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방의 이 법률의 핵심을 정리해본다. 대부분이 미성년자 유혹을 막기 위한 판촉 규제 내용들에 집중하고 있다.
 

구입의 최저 연령은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연방이 정한 최소한의 연령이며 주마다 이보다 더 높은 나이를 요구하고 있다.) 판촉과 관련해 다음 사항을 금지한다.
 

- 미성년자에게 어필하는 내용의 광고(예, 청소년의 관심을 끌 모양이나 소리 등을 이용해 유혹하는 것)

- 캔디, 디저트, 청량음료와 같은 특정한 맛과 향을 통해 판촉해서 청소년의 감각을 자극하고 유혹을 느끼게 하는 행위

- 라이프 스타일을 운운하는 광고

- 후원 협찬 판촉(*지난 8월 15일 본부협회 여성의밤 크루즈 관광 행사에서 임페리얼측이 행사의 상당 부분을 지원했음에도 철저히 제품 판촉을 하지 않은 것을 상기하면 이해가 빠를 것임)

- 샘플 무료 제공

- 별도의 전시 판촉(branded merchandizing)

- 증언이나 보장 등의 체험자 발언을 통한 제품 판촉 (예,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해서 “피워보니 맛도 좋고 일반 담배를 끊었어요 … )
 

함정단속 주의
 

이상이 연방 관련 법에서 요구하는 금지 사항들이니 업주들은 최소한 이 정도의 법률 상식은 갖추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다름아닌 함정단속이다. 일반 담배도 연령 확인등을 하는지 여부 를 가리기 위해 암행 쇼핑을 하는데 베이핑 제품도 마찬가지다. 앞서도 강조했듯이 미성년자가 베이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은 정부, 보건위생 전문가, 제조사 공통이다. 오죽하면 쥬울의 경우 자체적인 암행 쇼핑을 실시하고 있을 정도다. 너무 지나쳐서 소매업소와 충돌을 빚을 정도로 이미지 관리에 적극적이다.
 

일반 담배에서 그러하듯이 편의점 업주들은 고객 연령체크를 반드시 해야 하며 고객 당 판매 상한선을 지켜야 한다.(*이는 정부가 그런 것이 아니라 업체 스스로가 신뢰도를 쌓기 위해 마련한 자구책인 것으로 보인다.)
 

판매 상한제는 쥬울이 실시하고 있는데 반복해서 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제품 공급을 끊을 수도 있고 정부에 요주의 업주의 명단을 통보할 것이라고 한다. 쥬울 캐나다 마이클 네더호프씨의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편의점과 베이프 전문점 모두 연령체크를 아주 성실히 잘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더욱 더 준법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