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싸움이 성패가르는 편의점 운영

재고와 경비지출 대하는 자세 새롭게

두가지 만성적 부담이 결국 편의점 운영을 망친다. 하나는 지나친 재고이고 또 하나는 지나친 경비지출이다. 이 둘 중 하나만이라도 감당하지 못하면 비즈니스가 망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옛날도 아니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하에 돌아가는 경영 시대에 이 둘을 관리못해서 사업에 타격을 입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전산망이나 구축했다고 다 한 것이 아니다. 시간을 가지고 관리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특히 전산 자료들에 나타나 있는 수치를 연구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파악된 현황에 대해 각 수치에 필요한 간단한 메모를 해둔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중요한 실천 계획을 수립한다. 이하 편의점 재고 관리의 중요성에 관한 한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한다.
 

재고관리 – 수입의 핵심 원천
 

각각의 모든 아이템들에 기초해 운영되는 비즈니스 – 대표적으로 편의점 – 의 경우,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는 재고관리다. 수입의 원천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어느 수준의 재고를 안고 가느냐에 대한 현명한 결정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된다. 재고량 유지와 재 주문 시점과 물량 결정 등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다. 지나치게 많은 재고량의 문제점 못지 않게 지나치게 적은 재고량의 문제점도 심각하다.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면 팔 물건을 못 판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소 이미지에 중대한 타격을 입힌다. 손님이 영원히 떠나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고 실제로 그렇다. 손님에게 주는 이미지와 재고 관리는 이래서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변함없이 재고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은 아이템 기반 비즈니스 운영에 최적화된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비축 재고의 정확한 물량을 측정해내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산에 기반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재고관리코드(SKU)상으로 정기적인 사이클로 가동해서 POS재고 관리를 유지하면 정보가 안정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정확한 수치에 입각한 관리가 가능하다. 그 정확도라는 것이 합당한 비축 물량의 최저치와 최고치의 범위까지 정해주면서 융통성의 여지까지 제시한다. 그래서 이런 스마트한 소프트웨어를 잘 관리해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등한히 하면 시스템이 순식간에 엉망이 돼 비축 물량을 과다 혹은 과소 때로는 재고량 제로를 제시하는 일도 일어난다.
 

재고라는 것이 오래 쥐고 있으면 있을수록 가치와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재고 처리가 최우선 과제가 되는 상황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리가능 및 관리불가능 경비
 

편의점에서 과다 경비 지출의 두가지 유형이 있다. 관리 가능한 부분과 관리불가능한 부분이다. 두 영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노하우가 바로 수익성을 담보하는 열쇠다. 최소한 관리가능한 영역은 관리를 해야 한다.
 

경비 지출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수단들이 있다. 일종의 업소 운영에 관한 지출 매뉴얼이라 하겠는데 계절에 따른 조명과 온도 조절을 알려준다. 심지어 오래된 전구나 안정기(安定器;ballast)교체 시기를 지시해주기도 하는데 교체하기 전 것보다 더 효율적이고 새로운 모델로 교체함으로써 불필요한 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 당초 계획과의 차이가 벌어지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지적하거나 매년의 현황을 비교해서 참고가 될 정보를 제시하기도 한다.
 

과다한 재고를 안고 있는 것은 심각한 낭비다. 규모가 큰 비즈니스이면 관리하는 부담(노동력)도 규모에 비례에 커지고 불필요한 공간도 잡아먹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손상이나 분실에 따른 보험부담금도 공연히 키우는 피해를 겪는다. 과분한 재고를 파악하고 살피는 것은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부담시킨다.
 

소뿔 고치다 소잡을 일 금물
 

편의점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때 주인들은 이윤을 보기위해 필요한 경비와 투자까지 감축해서 정작 확보할 수 있는 수익성을 스스로 갉아먹는 행태를 자주 보인다. 통제 불가능한 경비들, 예를 들면 랜트비, 종업원 임금 등은 가장 큰 경비를 차지한다. 그래서 재정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임금을 줄인다. 핼퍼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제공해오던 복리후생 관련 지원을 없애는 등 조치를 취한다. 그러면 이는 고객 응대와 직결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재고 파악도 원활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불안정한 상황들이 사태를 더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잘 기억해두자. 정작 중요한 것은 달마다 내는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월 단위로 보여지는 현금 유동성이다. 소뿔 고치려다 소 죽이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愚)를 범해서는 안된다.
 

현금장사의 상징인 편의점
 


 

 

 

 

 

 

 

 

 

 

 

 

 

 

 

 

편의점 장사는 현금유동성 관리 비즈니스의 대표적 업종이라고 한다. 더 거칠게 말하면 현금장사의 대표적인 소매업이다.
 

따라서 편의점 주인은 현금유동성 관리에 있어서만큼은 전문가가 돼야 한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경비와 재고 문제가 다시 대두된다. 지금까지 강조해온 이 두가지 접근의 균형을 유지한다면 바로 현금 유동성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첫째로 예기치 않게 급등하는 경비 지출로 전체 현금유동성에 발목이 잡히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로 재고가 많으면 많을수록 운영자금이 더 많이 현물에 묶여있는 것이다. 아무도 숫자와의 싸움으로 시간을 보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숫자의 흐름에 밝지 못하면 적어도 편의점의 경우 비즈니스 자체를 이해못하는 것과 같다. 거듭 강조하지만 절대로 과다한 재고와 과다한 경비에 현금이 잠기거나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자칫 비즈니스 자체가 끝나는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