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IA 임시총회/경제세미나 개최

오타와에서, 한국전 추모식 참가로 의미 더해

▲UKCIA 임총 겸 경제세미나가 마이클 베렛 연방 보수당 의원을 초청해 열리고 있다. 전국 차원의 편의점 업계 이슈와 관련한 활발한 질의 응답이 있었다.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UKCIA ; United Korean Commerce & Industry Association of Canada 이하 UKCIA 또는 총련) 임시총회가 지난 6월 23일 (일) 수도 오타와에서 열렸다. 매년 가을에 정기총회 겸 경제 세미나를 열어오던 것을 가을 연방 총선때문에 상반기로 당긴 것이다.  협회에서는 신재균 회장, 이두승 이사장, 김광일 홍보실장, 조합의 심기호 부이사장이 참가했다. 가을에는 다른 지역에서 정기총회를 가질 것이며 한상대회 참석차 모국 방문 시 모국에서 가지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총 14명의 지역 대표들이 모인 이번 임시총회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식 참가로 의미가 더 깊었다. 국회 의사당 건너편 국립전쟁기념탑(The National War Memorial)에서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모여 엄숙히 진행된 헌화식에는 협회 회장이 자 총련 회장인 신재균 회장이 참가해 헌화했다. 약 1시간에 걸친 행사는 전통 복장을 한 50여 명의 백 파이프 연주단의 애국가 및 오캐나다 연주로 시작해 한국전 참전 기념 위원회 주요 인사들의 추모 연설로 이어졌고 영어, 불어, 한국어 3개 언어로 추모 낭독도 있었다. 재향군인회 한인 동포들도 토론토에서 대거 참석했고 본부 협회  주점식 이사는 캐나다 한인 총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역시 헌화식에 신 회 장과 함께 나가 헌화했다. 새로 회장이 된 이진수 토론토 한인회장도 행사장의 VIP석에 앉았다.


행사가 끝나고 인근 페어몬트 호텔에서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이 마련한 오찬을 즐겼다. 신맹호 대사 부부가 노병인 참전 용사들과 유가족들 그리고 경향 각지에서 행사에 참석하러 온 손님들을 일일이 맞이했다. 신대사의 감사 메시지 연설이 있었고 연아마틴 상원의원 역시 한국말을 섞어가며 환영 인사를 했다. 주캐 나다 각국 대사관의 무관 부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수준높은 합창 감상이 있었다. 흥겨운 노랫가락에 맞춰 박수로 장단을 넣고 따라 부르는 등 화합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후 식사에 들어갔는데 한식 부페로 차려졌다.
 

오후 4시부터 상원 의원 건물 회의실에서 전국적인 편의점 업계 관심사를 집중해 다루었다. 연방담뱃갑 포장 통일화 일정과 현황,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른 주별 시행 상황을 다뤘다. 온타리오주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술판매 소매채널 확대 정책을 타 주 소매판매 현황과 비교하며 향후 편의점에 미칠 긍정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전망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주제는 베이핑 제품에 관한 논의였다. 이미 전자담배가 대세이고 일반담배 소비 감소라는 자연적 현상과 물려 대부분의 주에서 크게 부상하는 것은 공통된 현상임을 확인했다. 두시간 가까이 진행된 세미나 전반 한시간 동안은 연방 보수당 마이클 베렛(Michael Barrett)의원과 주요 안건을 함께 논의했다. 주로 편의점 업계의 이슈들에 대해 가을 총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보수당의 입장을 확인해보는 의미가 컸다. 의원의 지역구는 관광명소인 천섬(thousand islands)과 그 주변으로 소상공인 발전 대책에 대해 평소 관심이 큰 정치인이다. (지역구 : Leeds—Grenville—Thousand Islands and Rideau Lakes) 불법담배 근절책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매우 깊었으며 집권 여당이 이미 추진하고 있는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서는 보수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정책을 근본적으로 뒤집지는 않겠지만 소비자와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더욱 면밀한 검토와 연구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연방 제 1야당인 보수당 앤드류 쉬어(Andrew Scheer) 당수가 베렛 의원을 통해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이를 의원이 회의 중간에 낭독했다. 메시지 서한은 신재균 회장에게 전달됐다. 내용은 “올해 7회차를 맞는 UKCIA 경제세미나 행사를 축하하며 20만 명이 넘는 한국계 캐나다인들의 캐나다에 대한 헌신적 기여와 공로를 치하한다”는 의미였다.
 

한편, 상원 의원 건물은 의사당 본관에 있었으나 향후 15년에 걸친 장기간의 보수 공사로 과거 유니언 스테이션 건물을 개조해 금년 봄에 이전해왔다. 유니언스테이션 건물은 상원 회관으로 변신하기 직전까지 정부 컨퍼런스 센터(Government Conference Centre)로 이용돼 왔다. 연아마틴 의원의 수석 보좌관 조은애(영어명 그레이스)씨의 안내로 이전된 상원 회의장을 비롯한 부속 시설들을 둘러봤다.
 

두시간 토의가 끝난 후 연아마틴 의원이 제공한 도시락과 와인을 회의실에서 즐기며 안건 중에서 더 세부적으로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교환했다.  
 

다음날인 24일(월)에는 아침 일찍 협회 참석자 4명만 별도로 국회의사당 건너편 퀘벡 주로 건너가 독립 편의점 한 곳과 체인 편의점 한 곳을 방문했다. 퀘벡주 편의점(데판뇨)의 주류 판매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온주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편의점 출입문 밖에는 24개 팩 맥주 할인 광 고판이 당당히 자리잡고 있었고 그리 크지 않은 내부에 여러개의 쿨러가 늘어서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진열하고 있었다. 가격은 각종 보고서에서 밝혀진대로 온타리오보다 훨씬 저렴했고 업주 입장에서는 마진 율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온타리오 편의점 경기 진작을 위해 주류 판매 허용이 절박한 과제임을 절실 히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다. 신재균 회장은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류 판매 소매채널 확대 정책 지원에 지금보다 더 분발해야 하겠다.”면서 장애요인 제거에 보다 스마트한 접근책 강구의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퀘벡은 사진에서보듯 편의점에서도 술을 판매하며 온타리오 LCBO와 동일한 성격의 SAQ라는 주류공사 소매채널이 있어 민관 2원화 판매체제이다. (사진에서 보듯 편의점 쇼윈도우에 맥주 브랜드 선전물이 보란듯이 걸려있다.)


 

퀘벡 편의점들을 둘러보고 되돌아온 협회 대표단은 타 지역 대표단과 숙소 인근 한인 식당에서 석별의 점심을 들며 사업 구상에 관한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담화를 나눈 후 가을 정기총회를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1년 사이에 일부 지역의 회장 혹은 이사장 교체가 있어 새 얼굴들이 많았던 터라 친분 다지기라는 차원에서도 이번총 겸 경제 세미나 기회는 의미가 컸고 UKCIA 총연 회장을 OKBA가 자동으로 겸하게 된다는 정관에 따른 첫 회의를 잘 이끌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참석자들 전원은 23일 본 행사날의 짧은 자유 시간을 이용해 오타와 강 유람선 관광을 하며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