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과일, 냉동요구르트, 견과류 성장 주목

시장 조사 기관 NPD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Z세대’(Gen Z)가 향후 푸드서비스 업계에 엄청난 규모의 영향력을 몰고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세대의 영향력을 ‘seismic’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주목하고 있는 NPD는 두가지 개념인 편리성(convenience)과 기능성(functionality)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이 세대의 시장 잠재력을 중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자료이나 캐나다도 유사한 현상일 것으로 추정해도 무방하다.
 

Z세대는 대략 올해 기준으로 12세에서 22세 정도 사이의 연령대이며 이제 막 성인 대열에 끼어들고 있다. 그리고 이들부터 서서히 기성조리 포장음식(packaged food)과 푸드서비스 산업에 구매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장분석가들이나 회사 마켓팅 부서 직원들이 가장 분석하기 힘든 소비층이기도 하다.
 

이 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생활하고 있고 세상사를 이해한다.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서 음식 주문하는 빈도는 이들보다 더 나이많은 어떤 세대보다 많다. 이런 특징에 더해 이들은 브랜드보다는 맛과 기능 다시 말해 실용성에 무게를 둔다. 실속없는 명성 따위에 덜 영향을 받고 덜 민감하다. 마켓팅 전문가들은 Z세대를 대상으로 한 홍보나 판촉을 디지털에 기반한 방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크다. 당연한 대응이다.
 

또하나의 특징으로 이들은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 천연 먹거리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고 자란 세대다. 이름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므로 품질이 문제다. 이를 반영한듯 최근 식품점의 선반에 건강친화적 천연식품이 부쩍 늘고 있다.
 

주전부리 하나를 고를 때도 Z세대는 기능성을 중시하는데 여기서 기능성이란 쉽게 말해 휴대 이동의 편리성을 의미한다. 더 쉽게 말해 영양가높은 식품을 편하게 들고 다니다가 아무때고 우적거리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요약된다.
 

NPD자료에 의하면 2023년에 이르면 건강 스낵 품목군의 성장률을 5%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소비층이 Z세대 고연령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Z세대의 고연령이란5년 후 20대 중 후반이 되는 나이를 말한다.
 

건강스낵분야에서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여줄 품목으로는 신선과일(55%), 냉동요구르트(14%), 견과류 (nuts/seeds)가 꼽힌다.
 

Z세대는 디지털로 음식 주문을 선도하는 소비층인데 2013년 이후 연평균 23% 성장해왔으며 2020년 까지는 디지털 주문 매출액이 현재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Z세대의 한 네티즌이 음식 주문을 하자 이와같은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푸드서비스의 가장 큰 잠재고객인 Z세대에 대해 편의점 업계도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철저하게 인터넷으로 세상을 사는 세대이다.
 

한편, 밀레니얼층과 유사하게 Z세대도 패스트푸드점 단골 고객층인데 2018년 방문횟수로146억 회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푸드서비스 이용 방문횟수의 10%를 점하는 수치다. 음식 배달 서비스 주문은 5억 5,200만 회인데 밀레니얼 세대 고령층도 이에 필적한다. 레스토랑에서 테블릿을 이용해 주문하거나 키오스크 주문에 가장 능숙한 세대 또한 Z세대다. Z세대의 한 모습을 연상해보자. 주변에서 이런 풍경을 흔하게 만날 것이다. 친구들하고 잡담을 즐기면서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고 동시에 피자 하나를 주문한다. 동시 다발 행위를 즐기는데 아무 지장이 없이 편하다. 한마디로 멀티테스킹에 능한 세대다. 노래들으며 흥얼흥얼거리면서 공부하거나 숙제하던 세대다.
 

이제 막 우리들의 기성 문화, 경제, 사회무대에 등장한 이들이 더 큰 경제적 번영의 환경하에 성인 대열에 오르면서 자기들만의 차별화된 가치관으로 무장하고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순간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푸드서비스에 무게가 실려있는 편의점 업주들은 미래의 큰 잠재 고객인 Z세대와의 유대를 든든히 해둘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