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포함 각료 3명 만나 협회 위상 실감

▲왼쪽부터 빅 피델리 재무장관, 조성준 노인복지부 장관, 실비아 존스 지역공안부 장관
 

 

거의 해마다 3월이면 퀸즈파크에서 편의점 업계의 대정부 및 의원 대상의 로비전이 펼쳐진다.올해는 지난 3월 27일 (수)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온종일 강행군을 이었다. 협회에서는 대외관계를 임시로 맡아 적극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합의 심기호 부이사장이 온주편의점협회(OCSA) 로비팀에 합류해 데이브 브라이언즈 회장과 같은 조(組)를 이루고 장관과 의원들을 순방했다.
 

이른 아침의 첫 만남은 이해당사자들이나 경제적 압력단체라면 누구나 만나고 싶어하지만 결코 쉽사리 만나지지 않는 재무장관이었다. 보수당 정부 들어 협회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조성준 노인복지부 장관과의 친분 및 장관의 적극적 주선으로 재무부 고위 관료들도 자주 접촉해 오던 차에 이날 로비의 날에 빅 피델리 재무장관까지 만날 수 있었다.
 

9시까지 두시간 가까이 피델리 장관과 조 장관 그리고 10여 명의 로비팀이 격의없는 담소를 나누기도 했고 회의실에서 피델리 장관의 편의점 산업 관련 설명도 들었다. 특히 최근 편의점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비어 와인 판매 허용에 논의가 집중됐다. 장관은 대단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 회의장 분위기는 크게 고무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불법담배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주문했으며 이 또한 4월 예산 발표에 실효성있는 정책과 지원이 반영될 것으로 보였다.
 

두 장관과의 면담이 끝나고 10시부터 1시간 가량은 또 다른 각료인  실비아 존스(Sylvia Jones) 지역 공안부(Community Safety)장관을 만났다. 불법담배 근절 문제가 지역치안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심도 있는 대화가 교환됐으며 편의점 주류판매 허용을 가정하고 주류 취급에 따른 안전성 문제도 각별한 관심 거리로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점심 식사 전에 의사당 본회의장 대정부 질의 현장을 방문했고 조성준 장관이 의원들에게 협회와 OCSA 를 소개해 의원과 각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오후 시간 첫 면담 대상은 이미 한차례 협회와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는 더그 다우니(Doug Downey) 의원이었다. 불과 2주 전쯤이었던 3월 11일 재무부 청사 장관 회의실에서 본부협회 신재균 회장과 당시의 전승원 전무가 면담을 가졌던 터라 협회측 인사가 포함된 이날 로비팀을 맞는 분위기는 더 친밀했다. 재무부쪽에서 먼저 정책반영 조언을 듣겠다고 마련했던 자리였었다.
 

이날 만남에서 의원은 이미 많은 복습이 돼 있었기 때문에 긴 설명이 필요가 없었다. 실협에서 이미 충분한 의견을 전했고 관련 세부 자료들도 제출해 의원은 연구 검토를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양측은 협회를 포함한 편의점 채널의 핵심 요구사항들을 반복해서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거듭 활용했다.
 

 

 

 

 

 

 

 

 

 

 

 

 

▲왼쪽부터 더그 다우니 의원, 랜디 페타피스 의원, 프랑스 젤리나 의원
 

 

다음으로 지역구가 퍼쓰/웰링턴(Perth/Wellington)이며 3선 중진의원인 보수당 랜디 패타피스(Randy Petapiece)의원과의 만남을 이었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의 한국계 주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을 종종 들르는데 매우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개인 경험담을 전하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편의점 채널이 준법정신을 잘 발휘해 비어 와인을 취급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현 정부 정책 방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발언도 했다.
 

이날 접촉한 정치인 모두가 정부 여당 인사였으며 유일하게 다른 당 의원은 마지막 접촉 대상인 신민당(NDP) 프랑스 젤리나(France Gélinas)의원이었다. 퀘벡 출신이나 지역구는 온타리오 북부 니클벨트 (Nickel Belt)로 2007년부터 내리 4선을 하고 있는 고참 의원이다. 의사 출신 답게 젤리나 의원은 향이 가미된 담배나 시가 유통 금지를 처음으로 주창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불법담배 근절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을 강조했으며 편의점 주류 판매 허용에도 긍정적 입장을 드러내보였다. 신민당은 전통적으로 편의점 비어 와인 판매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한 변화의 조짐으로 여겨졌다.
 

5시가 다 돼 면담 일정이 모두 끝났으며 만날 기회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재무장관을 포함해 3명의 각료와 3명의 의원 등 모두 6명의 영향력있는 정치인들과의 유익한 면담은 어느해보다 편안하고 고무된 분위기였다. 협회의 위상을 업계 인사들에게 한껏 과시한 것도 의미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