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익 차원에서 ‘도매상의 도매상’ 가입 타진

▲25만 평방피트의 대규모 물류 기지를 가지고  ‘독립 도매상의 도매상’이라 일컬어지는 잇월(ITWAL). 본사와 물류 센터가 함께 있다.(440 Railside Dr, Brampton, ON)


 

‘잇월’(ITWAL)이라는 전국 단위의 식품 도매유통 네트워크가 있다. 공식명칭은 ‘ITWAL Limited’인데 보통 간단히 잇월로 통한다. 식품유통업이 대형 식품 체인사에 의해 지배되는 구조를 깨고 독립 식품 도매상들끼리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1966년에 발족한 단체다. 가입 회원들은 다양한 소매업과 푸드서 비스에 물품을 공급하는 독립 도매상들이다. 그리고 이 전국적인 규모의 잇월은 편의점, 약국, 주유소, 독립 식품점, 요식업소등은 물론이고 각종 기관/단체들과 최종 소비자들에게까지 물품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잇월이 지난 1966년 발족할 당시는 남부 온타리오에 소재하는 불과 몇몇 독립 도매상들이 모여 시작됐으나 50여 년이 지난 현재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100여 개 이상의 도매상들을 거느리며 B.C주 빅토리아에서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도심지에서 시골 마켓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실핏줄처럼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다. 막강한 바잉파워를 바탕으로 고객 혜택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효율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현재 잇월은 24,000개의 소매업소에 물품을 판매하는 네트워크로 자리잡았고, 편의점은 물론 식당, 기관, 약국, 개스채인 등 매우 다양한 소매업소로 구성되어있다.
 

잇월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 제품들은 초기에는 담배와 당과류가 주축을 이루었지만, 현재는 각종 스낵제품과 당과류 그리고 그로서리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잇월의 영업사원은 500명을 넘어선다. 공급 품목 제품 믹스는 광범위하다. 지난 몇 년간 가장 증가폭이 많은 제품류는 스낵과 음료수 제품들이다. 잇월은 온주 브램튼에 25만 평방피트 규모의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가입 자격은 처음에는 일단 구매권리 회원이 돼야 한다. 이는 쇼핑할 자격을 부여받는 회원이다. 이후 투자까지 하면 주주 회원이 된다. (shareholder) 현재 78개의 투자 회원이 있다.이들은 단순한 쇼핑 자격 회원보다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한다.
 

조합은 오래전부터 잇월 가입 기회가 있었으나 여러 복합적인 사정으로 가입을 미뤄왔다. 그러다가 지난 3월 12일(화) 비로소 조합 심기호 부이사장과 협회 및 조합 겸임 전승원 전무가 방문해 가입을 타진했다. 잇월측은 협회와 조합의 관계를 이미 잘 파악하고 있었던 터라 고위 관계자들이 거의 모두 면담에 참석해 상당히 공을 들여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는 25만평 매장을 견학 전동차를 타고 구석구석 안내를 하며 둘러볼 기회도 가졌다. 잇월의 최고위 핵심인사는 이사장, 회장/CEO, 부회장, 사업개발이사, 푸드서비스/물품조달 이사 등 5명이며 이날 이사장을 제외하고 4명이 회합에 참석했다.
 

면담 후 조합측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잇월측으로부터 건네받은 방대한 분량의 취급 물품과 가격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하며 가입해서 얻을 수 있는 단기적 실리와 중.장기적 관점의 득실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


 

DCI 접촉, 비즈니스 활성화 기대
 


 

 

 

 

 

 

 

 

 

 

 

 

잇월 접촉이 있은 일주일 후인 3월 19일에는 조합이 이미 투자 회원(shareholder)인‘DCI’(Distribution Canada Inc. 벌링턴 소재)를 방문했다. 심기호 부이사장과 전승원 전무는 조합 전무 부재 상태로 1년 가까이 접촉이 단절됐던 상황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신임 전무 소개 겸 DCI를 찾은 것인데 이곳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합 운영에 도움이 될 방안 모색의 또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DCI는 1981년에 발족된 독립 식품도매상 바잉 그룹(a buying group for "Independent Canadian Grocers")으로 이해하면 된다. 마치 실협과 소속 회원의 관계에 비유하면 될 것이다. 가입 후 초창기에는 활발한 관계를 통해 상호 윈윈의 혜택이 컸으나 현재는 매우 미약한 관계를 유지하는 정도라 이를 다시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이날 접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