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주목적 식사 해결” 응답 증가

시장 조사 기관에서 매년 조사할 때마다 고무적인 현상은 편의점 채널의 푸드서비스가 다른 채널들과의 경쟁에서 점점 더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사실이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세미패스트푸드점 등 가장 경쟁 관계에 있는 채널들과 견줄 때 서비스 스피드와 전반적인 편의성 측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더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의 경우이지만 북미주의 동반 현상을 고려할 때 캐나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앨릭스파트너가 최근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는 즉석 소비 메뉴, 셀프 서브 메뉴 등이 편의점에서 쇼핑하고 싶은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답했다.   
 

편의점 먹거리가 패스트푸드점, 일명 QSR보다 못하다고 답하는 응답자가 매년 줄어들고 있고 특히 웰빙 음식의 선택의 폭과  일반 먹거리 메뉴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여전히 경쟁 채널에 비해 낮은 점수를 얻고 있지만 이 경우에도 가격 경쟁력은 편의점이 더 매력적이라고 인정해주고 있다.   
 

이 조사는 미국 성인 1,018명을 인구 분포와 지역, 소득층을 다양하게 구성해서 수행한 결과다.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들을 간추려 소개해본다. 
 

● 푸드서비스 구입이 편의점 방문의 최대 목적이라는 응답자는 28%이며 주 목적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까지 포함해 응답자의 40%는 편의점 푸드서비스 개념을 주전부리(snacking)개념으로 한정하고 있다. 진정한 식사 해결 채널로 자리매김하려면 개선점이 많다는 의미이며 시장 잠재성이 그만큼 여지가 크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만 하다.
 

● 57%는 편의점에서 간편식사대용 푸드서비스 구입으로 “즉석 구매 즉석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매력”이라고 답했다. 주문해서 기다렸다가 서비스를 받는 푸드서비스에 대한 호감은 29%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편의점 먹거리 서비스의 지향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는 대목이다.
 

● 응답자의 50%는 편의점에서도 웰빙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의46.5% 보다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 고객충성프로그램의 중요성도 매우 높게 생각하고 있다. 중요도를 낮은 수치에서 높은 수치로 1부터 5까지 놓았을 때 3.6이 나왔다. 이는 드라이브쓰루 서비스의 중요도 2.7%보다도 높은 수치다.
 

● 편의점 푸드서비스에서의 기대치를 중요도 측면에서 선별해보면 메뉴의 수준, 가격, 서비스 속도, 메뉴의 다양성 등이 꼽힌다.

 

<기타 항목>
 

● 전통적인 편의점 품목들을 구입함에 있어 밀레니얼의 36%, X세대의 20%가 아마존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빈도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는 편의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트랜드다.
 

● 전기차 오너의 89%가 편의점에 충전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51%는 ‘대단히 중요하다’(extremely important)고 답했다. 편의점 기능의 향후 진화 발전에서 깊이 고려해야 할 점이다.
 

“푸드서비스가 편의점 방문 주목적”, 증가추세
 

편의점 방문의 일차적 목적이 푸드서비스라고 답한 응답자가 28%였는데 1년 전보다 증가한 수치이며 밀레니얼 세대에서 이 수치는 특별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7%의 밀레니얼이 주목적으로 푸드서비스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음료수 구입과 담배 구입이 각각 16%이며 이는 이들 두 품목군이 편의점 트래픽 유발의 핵심 아이템임을 거듭 증명하고 있다.
 

다만 주목적이 푸드서비스이기는 하지만 식사가 아니라 단순한 스낵거리 구입이라는 점이 아쉽다. 편의점 푸드서비스가 더욱 분발해야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과거에 편리성(convenience)이라는 개념이야말로 편의점 채널이 타 경쟁 채널과의 차별성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채널 경계선 허물기가 진행되면서 이것을 유일한 강점으로 내세우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조사 기관 앨릭스파트너가 내놓은 경고 메시지다. 이 회사 요식업/환대/레져 분야 담당 책임자 에릭 드쥬언치크씨는 이렇게 조언한다. “패스트푸드 체인들과의 경쟁에서 푸드서비스 시장을 편의점 채널이 상당히 잠식해 들어가며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저들이 얌전히 팔짱끼고 앉아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혁신을 실천하는 편의점은 기성조리 메뉴, 웰빙 메뉴, 심지어 배달 서비스까지 곁들인 푸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내디디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 편의점 체인사들의 실적을 보면 푸드서비스에서의 혁신과 개선에서 거둔 결과다.”




 

 

 

 

 

 

 

 

 

 

 

 

 

즉석 소비가 주문 소비를 앞질러야
 

편의점에서 손님들이 여전히 기대하는 푸드서비스의 포멧은 이미 준비되어 있어 사들고 바로 나가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ready-to eat)제품이 주문에 따른 서비스 메뉴보다 월등히 매력있는 제품이라는 사실이다. 57%가 전자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40%는 구어낸 제품, 31%는 핫도그, 30%는 포장된 찬 샌드위치나 샐러드, 과일 트레이 라고 답했다. 다만 57%의 응답자가 말하고 있는 ready-to-go 음식은 다름아닌 커피, 차와 같은 음료품목군이었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주문해서 잠시이지만 기다렸다가 받는 푸드서비스 소위 made-to-order 제품의 경우,샌드위치에 대한 선호도는 29%, 피자는 28%, 나쵸 20%, 스프 7%, 스시 4% 순이었다.
 

그렇다고 편의점에서 주문 조리 푸드서비스 시설을 갖추자면 상당한 액수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데다가 인건비 또한 감당하기 벅찬 요소이며 식품안전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큰 부담스러운 사업이 될 것이다. 거기다가 전통적인 편의점이라면 공간적 한계가 원천적 장애요인이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특별한 여건이 아니라면 굳이 부담을 않고 투자할 것이 아니라 평소의 강점을 살리고 여론의 방향에 맞춰 지혜롭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준은 높으면서 기성품으로 즉석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로 승부를 걸면 된다. 또 이것이야말로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거는 기대이기도 하다. 
 

유명한 공급사와 파트너를 맺거나 여타 명망있는 푸드서비스와 제휴하는 방식은 여러 차례 강조했던 바이며 이런 방식으로 구색이 맞으려면 편의점 규모가 평균보다는 조금 커야 한다. 자신의 업소 형편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