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 갤라 행사, 협회 위상 실감

▲컨비니언스유 행사 이틀째인 3월 6일 별도 홀에서 협회 회원을 위한 전자 제품 ‘블루’ 설명회가 있었다.


 

지난 3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캐나다 편의점 산업 최대 박람회인 컨비니언스유(Convenience U & CARWACS  Show)행사가 열렸다. 장소는 전년과 같은 콩그레스 센터(Toronto Congress Centre ; 650 Dixon Rd., Toronto)였으며 규모도 전년 수준의 250여 업체가 참가했다. 협회 회원들은 협회를 위해 마련된 특별 설명회가 행사 둘째날 열리는 관계로 주로 6일에 집중해서 참관했다.
 

올해 행사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전자담배 회사들의 불꽃튀는 판촉전이었다. 이미 실협뉴스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 블루(blu)는 금년 OKBA특별 프로그램을 위한 스폰서로 나서서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자사 제품 블루 홍보 설명회를 가졌다. 참가자 중 1명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아마존 제품인 알렉사(Alexa ; 인공지능 플렛폼)를 선물했다. 블루는 전자담배 시장이 본격화되던 초기인 2009 년에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동일하게 사용했던 ‘블루’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창립해 대단한 기세로 성장 해 2013년에 미국 전자 담배 시장의40% 이상을 장악했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손바뀜을 거친 끝에 영국의 다국적 담배 회사 임페리얼브랜드(Imperial Brands ; 구 Imperial Tobacco Group)가 최종 오너가 됐다. (캐나다 임페리얼 토바코와 전혀 무관한 회사임) 그리고 임페리얼브랜드에서 전자담배만을 전담해 취급토록 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Fontem Ventures의 캐나다 법인을 통해 캐나다 시장에 작년 가을부터 뛰어들었다. (이하 편의상 회사명을 블루라 칭한다.) 블루는 전시장에도 큰 규모의 부스를 모던하게 차려놓고 판촉을 벌였다.
 

블루가 진출하던 비슷한 시기에 캐나다 시장에 상륙한 쥬울(Juul)은 캐나다 전자담배 시장의 아성을 구축한 상태다. 거의 모든 편의점들이 쥬울을 취급하고 있고 일반담배 메이져 3사들이 저마다 궐련형 전자담배(HNB)까지 포함해 베이퍼 제품들을 출시하고 쥬울에 거센 도전을 하는 형국이다. 쥬울 역시 대규모 부스에 직원이 총동원돼 판촉을 벌였으며 현장 주문을 받았다.
 








 

 

 

 

 

 

 

 

 

 

 

 

 

 

 

 

 

 

 

 

 

 

 

 

 

 

 

 

 

 

 

 

 

 

 

 

 

 

 

 

 

 

 

 

 

 

 

 

 

 

 

캐나다 일반 담배 메이저 3사의 하나인 JTI가 취급하고 있는 신규제품 로직(Logic)또한 행사장 참관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JTI측은 블루가 협회 회원들을 위해 설명회를 열던 같은 시간에 다른 회의장에서 로직 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양쪽 설명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모두 100여 명이었다.  

 

규모가 크고 이미 시장을 단단하게 장악하고 있는 이들 3개 회사 외에도 스틸스(Stlth), 보(bo)등 다수의 전자담배 공급사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제품들을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전자담배의 요란한 판촉전과 함께 푸드서비스 판촉전 역시 볼 만했다. 날로 진화발전하는 편의점 푸드서 비스의 메뉴 개발과 보관설비 등이 총 출동한 느낌이었다. 이밖에 협소한 공간의 편의점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진열 판매하기 편한 소형 하드웨어와 SNS관련 악세사리나 보조물 등도 많이 소개됐다. 정부 기관으로는 온주복권공사(OLG)가 신제품 중심으로 판촉을 했다.
 

갤라 행사, 정부 고위인사 초청연설
 

한편, 행사 첫날인 3월 5일 저녁에는 같은 장소의 만찬 홀에서 전야제 성격의 갤라쇼를 열었다. 편의점 업계 유력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선 네트워킹을 가지는 목적으로 매년 우드바인 경마장에서 열던 것을 전시행사장과 동일한 장소로 변경한 것이다. 행사 경비 스폰서는 앞에서 언급한 전자담배 회사 쥬울이 맡았다.
 

이날 갤라쇼에 초청 연사로 초대된 VIP 온주재무위원회(Treasury Board) 피터 베쓰랜팰비 회장  (Peter Bethlenfalvy)은 연설 모두에 자유당 실정(失政)에 집중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자유당이 남긴 엄청난 재정 적자로 인해 시간 당 이자만 140만 달러씩 나간다든가 전세계 지자체들 중 인구 비율로 따져 적자 규모가 세계 1, 2위를 다투는 곳이 바로 온주 내 지자체들이라는 지적에 대해 참석자들 모두 긴장된 분위기에 빠져들기도 했다. 회장은 보수당 정부는 최대한 긴축하는 가운데서도 편의점을 비롯한 소자영업 활성화에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을 다짐해 큰 환영을 얻었다. 온주재무위원회는 중앙부처와 동급이며 따라서 회장 직위는 장관급이다.회장의 지역구는 피커링-억스브리지이며 작년 6월 온주 총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초선의원으로 입각까지 하는 정치적 행운을 누리게 된 것이다. 따라서 회장은 MPP앞에‘Honourable’이라는 존칭이 붙는다.

 



 

 

 

 

 

 

 

 

 

 

 

 

 

 

 

 

 

 

▲컨비니언스유 전야 갤라 행사에 참석한 본부협회 신재균 회장과 이두승 이사장이 온주재무위원회 피터 베쓰랜팰비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끝은 조성훈 의원이다.
 

 

또다른 VIP로는 역시 초선의원이자 한국계인 조성훈(영어명 스탠 Stan)의원이 초대됐다. 협회 역시 연설 기회를 얻었으며 협회 소개와 함께 조 의원을 소개했다. 조 의원의 지역구는 윌로우데일이며 온주재무위원회 베쓰랜팰비 회장의 의정(議政)담당 보좌역을 맡고 있다. 협회측의 소개를 받아 등단한 조 의원 역시 환영사를 전했는데 편의점 경험이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과거를 소개하며 소자영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느낀다고 말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유려하고 자연스러운 연설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협회에서는 신재균 회장을 비롯해 모두 9명이 갤라 행사에 참여했으며 저녁만찬에 앞선 소개 시간에 행사를 주관하는 OCSA 데이브 브라이언즈 회장이 본부 협회 신재균 회장과 새로OCSA 이사가 된 전승원 전무를 제일 먼저 소개하는 배려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