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에서도 빈번, 가게 뒷쪽에 설치 바람직

▲영국 컴브리아 소재 맥콜스라는 상호의 편의점이 지난 1월 차량 돌진 ATM탈취 미수 사건으로 크게 파손됐다.


 

영국 컴브리아 지역의 한 편의점에 설치되어 있는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두명의 범인이 3년 징역형을 받았다. 사고는 지난 1월 10일에 발생했다. 37세의 마이클 캠블과 30세의 제이슨 브라저스카스는 ATM기기 습격을 위해 필요한 차량을 비롯한 몇가지 도구 등도 다른 장소에서 훔쳐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법정에서 이들 두명은 두대의 차량 절도죄를 인정했다. 관할 지역 경찰서 샬롯 너터 경위는“지역 커뮤니티의 안전에 큰 위해를 가하는 파괴적인 약탈 행위”라면서 이번 법원의 판결이 동종의 범죄 재발을 막을 강력한 억제력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전역에서는 편의점을 비롯한 노변 소매업소에 설취된 ATM기계를 표적으로 삼아 차량으로 돌진해 문을 뚫고 침입하는 습격 사건이 부쩍 늘어나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사례는 2월 8일 스코틀랜드 지역의 로씨안이라는 마을의 한 편의점을 습격한 사건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가게 앞쪽에 설치된 ATM기계를 통째로 털어가려고 정면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뚫고 들어와 업소가 거의 완파 수준이었다. 범인들은 미수에 그쳐 한푼도 챙기지 못했다는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게 자체가 파손돼 복구비용으로 엄청난 돈이 드는 것이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사건의 유형도 아주 판박이다. 가게로 돌진하려면 차량이 필요한데 자신의 차량은 손상을 입으니 차량도 남의 것을 훔쳐서 범죄에 이용한다. 따라서 범인들에게는 침입죄와 강도 미수 이외에도 차량절도죄까지 합산이 된다.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ATM기계 탈취를 위한 업소 차량 돌진 사건은 이곳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도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년부터 온주 남서부 지역에서 이같은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 주류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는데 해가 바뀐 올해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회원들의 경각심이 요망된다. 전문가들은 범죄의 표적을 피하려면 ATM설치를 앞쪽으로 하지 말고 뒷편 후미진 곳에 위치해 도심(盜心)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