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달러와 100달러 집중

위조 지폐 방지 기술이 현격히 발전됐다고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위조지폐범들의 위조 기술은 한 수 위를 달리며 정부의 하이테크 기술을 비웃는듯 하다. 광역토론토의 한 주민이 이를 최근 실감나게 느끼며 다른 사람들의 경각심을 호소했다. 리치몬드힐에 사는 마이클 버디라는 이름의 이 주민은 최근 최고급 사양의 아이폰을 팔며 대금을 전부 20달러짜리 63장의 현금으로 받았는데 이 돈이 전부 위조지폐였다.

 

 

 

 

 

 

 

 

 

 

 

 

 

 

 

 

▲육안으로 얼핏봐서는 진폐인지 위폐인지 식별하기 무척 힘들 정도로 정교한 위조지폐

 

 

공교롭게 밖은 어두웠고 본인의 느낌에는 진짜 돈이라고 확신해서 받았는데 집에 와서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야 비로소 위조가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이후 더 정밀히 살피고는 위조임을 알게 됐다. 일단 폴리머 소재가 짝퉁이며 양각된 잉크의 일부가 제거되어 있었다. 또 상당수의 지폐들이 일련번호가 이중으로 겹쳐 인쇄된 상태로 보였다.
 

연방경찰(RCMP)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5년 이후 전국적으로 나도는 위조지폐수는 꾸준한 증가를 보이는 반면 발견되는 것은 점점 더 저조해지는 추세라고 한다. 2018년 봄에 비씨주 프레이져 벨리에서 유통되는 짝퉁 20달러가 한창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대서특필됐었고 유사한 시기에 온타리오주 런던에서는 100달러 위조 지폐 신고가 10건 이상 접수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었다.
 

중앙은행은 신권이 발행될 때마다 새로운 보안 조치를 강구해왔으며 위조지폐 식별을 위한 계도와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지폐는 위조하기 가장 힘든 부분, 예를 들어 홀로그램 부분이라든가 양각 잉크 처리 부분 (이 부분에 Bank of Canada가 인쇄돼 있음), 그리고 얼굴 사진 옆의 단풍잎 인근의 투명 윤곽 부분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식별이 된다.
 

가장 최근에 발행된 10달러 신권의 경우, 초상화에 양각 잉크가 새겨져 있는데 10이라는 수와 국명 Canada가 큼직한 사이즈로 박혀 있다.

 

 





 








 

 

 

 

 

 

 

 

 

 

 

 

 

 

 

 

또,독수리 깃털은 각도를 달리 하면 골드 컬러가 초록색으로 변한다. 2018년에 거의 매분기마다 약 8천 매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는데 이들 대부분이 20달러와 100달러 지폐였다. 소매업 중에서도 현금 거래가 가장 빈번한 업종인 편의점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위조지폐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사람들인 만큼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이다.